고의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예배 시간에 지각하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배 시간을 몰라서? 예배 시간이 자주 바뀌지 않으니까 그럴 리는 없을 것입니다. 매주 교회 오는 길이 바뀌지도 않을 것이고 지각하는 성도들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긴 하지만 결국 그 잘못은 지각하는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예배 시간을 지나서 늦게 문을 열고 들어오면 뒤쪽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쳐다볼 때가 있습니다. 왠지 미안한 마음에 문도 살짝 닫고 뒤쪽의 빈자리에 슬그머니 앉습니다. 하지만 미안한 마음, 민망한 마음도 잠시 그 마음이 싹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아주 반갑게도 나보다 늦게 오는 성도를 발견할 때입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민망함이 싹 가십니다. 이제 불편한 마음 없이 예배에 집중하게 합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