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인도서관이다. 아이들 방학으로 오전 산책은 당분간 포기한다. 오후에 산책한다. 아름인도서관은 저녁 7시까지 한다. 늦은 시간이 좋아 이곳으로 자주 온다. 이곳엔 늘 사람들이 많다. 또한 여러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서 본 사람들의 모습이다. 한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는 사람. 책을 읽으며 고통스러운 한숨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는 사람. 아이에게 책을 크게 읽어주는 사람. 엄마와 딸이 와서 엄마는 책을 읽고 딸은 문제집을 푸는 사람. 통화를 큰 소리로 하는 사람도 있다.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나도 있다. 쓰다 보니 부정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평이하고 긍정적인 모습들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이 자극적이다 보니 더 기억에 남는다. 일상 속에서도 그렇다. 좋았던 것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