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수요설교] "교회생활(5) - 하나님의 뜻" (수 1:7, 8)

소리유리 2024. 7. 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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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마다 교회생활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네 번의 시간을 통해 '예배', '헌금', '주일 성수', '성경'을 주제로 설교했습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이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이것이 하나님 뜻일까?'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찾고, 묻고, 알아내려고 애씁니다.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이 하나님의 뜻인지 매번 고민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신앙인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가? 

그래서 수많은 책들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히 듣는 법, 하나님의 음성 등등...'

이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정말 알기 원합니다.

아니 알아야만 합니다.

왜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저는 아주 중요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왜 그렇게 알고 싶은가요? 
현실에서 많은 이들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갈래 길에서 결정의 순간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하는데 도무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무엇이 나에게 옳은 것일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떤 사람이 비전을 찾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긴 하겠는데 통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내가 앞으로 잘 살아가야 하겠는데 통 앞이 캄캄합니다. 

길을 보여주십시오. 

다른 말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고 이상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결과는 같을지 모르지만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는 것! 

그것은 내가 지금 어려운 일에 있을 때 잘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것! 

그보다 먼저 생각할 것은 어려운 일, 힘든 일이 없어도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싶은 것! 

그 이전에 하나님의 뜻을 그리스도인이라면 알아야만 한다는 것! 

그것은 비슷하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주체가 '나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입니다. 
그게 그것 같지만 우리는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하는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필요로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내 뜻인지'의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겨서 하나님을 뜻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살아가는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잘 발견하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내 나름대로 계획하고 결정하여서 불법 영업을 시작합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재빨리 문을 잠그긴 했는데 문을 열라고 경찰이 다그칩니다.

주인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시오'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이용하는 겁니다. 

내가 필요한 데로 이용하는 거죠. 

내가 급할 때, 선택이 필요할 때 '하나님의 뜻'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아주 무서운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내 마음대로 이용하면 십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바로 '직통계시받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도 많이 하는데 바뀌지 않는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기도 많이 해서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말은 다 하나님의 뜻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때에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이야기하면 그 누구도 덤비지 못합니다. 

반대하면 사단, 마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야 라고 이야기하면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내 편의 따라서 말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지금 바로 이 순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의 뜻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뜻 즉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짜 확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도, 찬양, 예배 등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오늘 본문 여호수아 1장 7, 8절을 보겠습니다.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수아가 다음 지도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로 시작하는 중요한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어디를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강조합니다.

말씀을 항상 간직하고 주야로 묵상하여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한순간 하나님의 뜻이 필요해서가 아닌, 나의 삶 전반적인 부분에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다 결정해 놓고 거기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마십시오. 

그건 결국 하나님께 책임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마십시오!'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당연히 가져야 할 생각이며 결심, 결단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하고 그대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지으면 비가 오고 물이 넘쳐나면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기초는 내 마음대로 쌓고 나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마십시오. 

기초부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은 바로 성경에서 찾으십시오. 

신앙생활의 기초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서 시작하고 끝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지만 성경 읽기는 힘들어요'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 말은 '살고 싶지만 숨쉬기는 싫어요', '배부르고 싶지만 먹기는 싫어요' 등의 이상한 말과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더욱더 성경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고 기록된 대로 지키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기초입니다. 

 

말씀을 더욱더 가까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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