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도 색깔이 있다'는 책이 있다. 오래전에 책 제목이 재미있어서 샀는데 다 읽지는 못했다. 자연주의, 감각주의, 전통주의, 금욕주의, 행동주의, 박애주의, 열정주의, 묵상주의, 지성주의 영성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영성도 다르다는 것이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른 것은 서로서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각자가 원하는 신앙의 색이 있다. 이는 다툴 여지가 없다. 다만 나의 색깔이 절대적이 되어 상대방이 틀린 것이 될 때 문제가 된다. 주변에 내 좋아하지 않는 신앙의 색이 있다. 물론 좀 전에 언급한 책에서 나오지 않는다. 종종 너무 홀리한 사람은 싫다는 말을 한다. 그렇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신앙의 색은 바로 '너무 홀리한' 사람이다. 말 그대로 거룩은 좋다. 그런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