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때쯤 김장을 한다. 김장은 아내도 나도 못한다. 장모님이 올라오셔서 해주신다. 교회 개척으로 몇 주 일찍 올라오셨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김장한다. 때마침 5층에 사는 분이 배추, 무, 파 등을 주셨다. 금요일 절인 배추가 온다. 그것과 같이 김장하기 위해 오늘 배추를 절인다.물론 장모님이... 나는 옆에서 돕는다. 오늘은 더 준비할 것이 없다. 잠시 장모님에게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나눔 가게'를 알려드리기 위해 나간다. 가게를 구경하고 장모님은 집으로, 나는 나온 김에 산책을 간다. 어느새 홍제폭포까지 왔다. 시원해진 가을이 좋다. 주변 경치도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폭포카페 앞에 큰 투명돔이 세워지고 있다. 추운 겨울에 따스한 야외카페를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꼰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