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3

"그래 다행이다..."

첫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온다. 차가 많이 막힌다. 아내와 아이들도 좀 지쳐있다.  어제 만든 김치찜으로 저녁을 때운다. 아이들은 첫 예배의 기쁨도 있지만 용돈이 생긴 것에 더 기쁨이 있는 듯하다.오랜만에 본 분들이 아이들의 용돈을 몰래몰래 챙겨주셨다. 세뱃돈보다 더 많이 받았다고 좋아한다.  ... '첫 예배 축하' 문자도 온다. 그리고 교회 개척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문자도 온다.  사실 오늘 제일 힘들었던 것은 감정의 절제였다. 익히 사정을 알고 지내던 분을 볼 때 울컥한다. 그분도 울컥한다.말은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이해한다. 아내의 대표기도 소리에 울컥한다. 더 아무렇지 않은 듯 생각과 시선을 돌리고 감정을 절제한다.  완전히 잊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진짜는 평생 잊지 못한다이다. 물론 그것..

오늘 생각 2024.11.10

"첫 예배"

아침 일찍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장모님과 처형을 픽업하러 김포공항으로 간다. 우리 집이 필요한 것들이 많은 탓이다. 짐은 차에 그대로, 장모님과 처형은 처형집에 내려준다.  집에 와서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망원시장으로 간다. 미리 주문한 떡을 찾기 위해서다. 떡과 미리 사놓은 간식들을 트렁크에 싣고 교회로 간다. 교회 입구에 간판과 예배 안내를 기쁨나무교회 목사님이 잘 만들어 주셨다.   첫째는 오늘 반주로, 둘째는 영상 및 파워포인트 담당이다. 아내는 대표기도, 헌금위원, 간식 담당이다. 기쁨나무교회 11시 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2시 예배를 준비한다.  온라인 방송을 세팅하고, 파워포인트도 만들고, 음향조절도 해 놓는다. 반주도 맞춰보고, 강대상 현수막을 잘 걸어놓고, 교회 입구 배너도 설치한다. ..

오늘 하루 2024.11.10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