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소리에 잠을 깼다.첫째 알람이다.보통 그 알람은 본인이 듣고 깨는 알람이 아니다.내가 듣고 깨고, 첫째를 깨워야 하는 알람이다. 물론 한 번에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그 알람도 한 번만 울리는 경우는 없다. 보통 10분 간격으로 3번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어떻게 그렇게 요란스러운 알람음을 찾았는지...문제는 그 소리에 첫째는 꿈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은 새벽이다. 오늘 축제가 있어서 화장하고 간다고 새벽부터 시끄럽다. 역시 3번째 일어난다. 곧이어 둘째도 일어나 준비한다. 부리나케 아이들이 나간다. 축제 공연 시간에 맞춰 가본다. 늦었다. 1부 첫 공연이 아이들 '실내악반'공연인데...못 봤다. 아는 분이 영상으로 보여주신다. 다만 첫째, 둘째는 구석에 있어 자꾸 잘린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