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이다. 아이들이 출석하는 교회 행사가 있어 아침 일찍 아이들을 데려다준다. 첫째는 학교 축제 준비로 중고등부 예배 후에도 연습이 있다. 둘째만 예배 후에 데리고 우리 교회에 간다. 오늘 몇 분이 예배에 함께 할지 전혀 모른다. 지난 주일엔 특별한 날, 첫 예배라 30명이 넘은 인원이 함께 했다.오늘은 가족 중심의 예배가 될 듯하다. 교회에 도착해 분주하게 준비한다. 현수막을 교체하고, PPT를 수정하고 체크한다. 신디와 마이크를 테스트한다. 유튜브 방송과 영상, 음향을 체크한다. 둘째가 예배 반주로 긴장한다. 기쁨나무교회 반주자는 어제 캄보디아에서 와서 차마 부탁하지 못했다. 준비 중에 반주하는 자매가 예배드리고 간다고 반주할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한다. 영상도 목사님 딸이 도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