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재량휴업으로 아이들이 쉰다. 학원은 쉬지 않는다. 둘째를 학원에 일찍 데려다주고 산책을 간다.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은 따뜻하지만 나무를 보면 가을이다. 경의선숲길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의 정취를 외국인들도 즐긴다. 특별히 외국인이 많은 경의선숲길에 나름 외국인 사진작가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가을이 참 좋다. 가을...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돌면서 단풍이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 찬바람은 아니지만 단풍이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지금이다.눈에 보이는 것들이 바뀐다는 것은 나름 즐거운 일이다. 마음도, 생각도, 시선도 달라진다. 아니 지금까지의 것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게 해 준다. 돌아오는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이다. 분주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감사할 것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