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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와 아름인도서관으로 간다.
오랜만이다.
물론 멀다고 가기 싫어한다.
킥보드 타고 가도 된다고 해도 잘 넘어오지 않는다.
혼자 맛있는 거 사줄 거지? 하면서 짐을 챙긴다.
날이 맑다.
구름이 좋다.
날이 시원하다.
한 마디로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홍제천길로 들어섰다.
둘째가 킥보드를 끌어달라고 한다.
끌고 온 나를 탓하며 끌어준다.
아직 가벼워서 큰 힘은 들지 않는다.
폭포에 다 왔다.
언덕길은 혼자 타고 가라고 보낸다.
시원한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다.
한 마디로 인산인해다.
카페 2층도 생겼는데 그것도 사람으로 가득 찼다.
둘째가 먼저 아름인도서관에 간다.
다행히 도서관엔 사람이 덜하다.
앉을자리도 있다.
내가 즐겨 앉는 창가자리도 한 자리 있다.
나는 글을, 둘째는 독서와 숙제를 한다.
... 오늘은 갑자기 가을 날씨다.
시원하다 못해 바람이 불면 춥기도 하다.
지난번에도 말했듯 더위 보다 추위가 낫다.
시원해진 날씨 덕을 봐서 지금보다 더 역동적으로 움직여야겠다.
주간 날씨를 보니 이제 더워지는 날이 거의 없다.
이제 더위를 핑계로 게으름을 합리화해선 안 된다.
날씨 탓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쁘지만 날씨 덕을 이야기하며 좋은 쪽으로 움직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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