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감사할 일"

소리유리 2024. 5. 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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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다. 

지난주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 시리즈 설교가 끝났다.

수요일은 주일과 다르게 성경공부 위주의 설교를 올린다. 

고민하다 조금 어렵지만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설교하기로 결정한다. 

 

아침 정리를 하고 설교를 올리기 위해 자료를 가방에 챙기고 아름인도서관으로 간다. 

햇볕이 뜨겁다. 

피부가 금방 탄다. 

아내의 명령(?)에 따라 선크림과 모자를 장착한다. 

 

산책을 하며 문득 생각나는 후배와 통화한다. 

삶이 만만한 것은 없다는 것을 통화하면서 느낀다. 

통화 중 카톡이 온다. 

지인이 맛있는 원두선물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지난번에도 원두를 주셔서 잘 마시고 있다. 

오늘도 아내에게 드립 해서 아이스커피로 상납(?)했다. 

 

이번엔 산미가 있는 신선한 원두다!

아내는 산미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난 산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내 전용 원두가 생겼다. 

감사할 일이다! 매번 감사하다! 

 

 

사람들이 홍제폭포에 많다. 

도서관은 그래도 한적하다. 

주변에 좋은 곳이 있어 감사하다. 

 

설교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음... 어려운 주제, 어려운 설교다. 

아침에 나오면서 책도 챙겨서 다시 읽어본다. 

공부하며 타이핑하며, 생각을 정리하며...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감사한 일이다. 

 

힘들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현재에 머물거나, 과거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

그러한 환경이 감사하다. 

 

... 에어컨 바람이 잘 나온다. 

시원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설교를 작성하고 이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다. 

이것 또한 감사할 일이다. 

 

이곳에서 노트북, 스마트폰도 충전을 다했다. 

주변의 좋은 환경들을 주신 것에 감사한 하루 아니 반나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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