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저녁은 냉면 & 야식은 감자튀김"

소리유리 2024. 5. 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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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학원에 가야 한다. 

저녁은... 

첫째가 오자 마자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한다. 

코스트코에서 사놓은 냉면을 봤나 보다. 

둘째는 스스로 해 먹는데 도리어 첫째는 해달라고 한다. 

 

물을 끓인다. 

둘째에게 전화해서 언제 오는지 묻는다.

오늘 학교에서 팀과제가 있다고 학교에서 태워달라고 한다.  

다들 바쁘다. 

 

조금 있다가 바로 둘째에게 카톡이 왔다. 

"도시락 싸오면 안대...?"

맞춤법이 틀린 카톡이 마치 말하는 것 같다.

해줘야 한다. 

 

첫째와 같이 냉면을 먹는다.

둘째 것을 만든다. 

면과 국물을 따로 담아 가져간다. 

차 안에서 둘째가 냉면을 맛있게 먹는다. 

 

가는 길에 하늘이 멋지다. 

운전하면서 슬쩍슬쩍 눌러본다. 

 

 

학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도 하늘이 좋다. 

또 찍어본다. 

 

 

집에 도착했다. 

잠시 쉬고 설교도 조금 준비하고...

둘째에게 연락이 온다. 

 

둘째가 쓰던 줄이어폰이 고장 났다. 

오래전에 친척언니가 준 에어팟 1세대가 있다. 

첫째가 쓰다가 본체를 잃어버렸다. 

유닛만 있다. 

어제 첫째가 유닛을 둘째에게 주면서 본체 당근에서 사라고 말한다. 

 

언제 당근을 검색했는지 등촌동에 에어팟 1세대를 15,000원 판다고 지금 사러 가자고 한다. 

음... 그래도 최신 것 사달라고 하지 않은 것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사러 간다. 

본체는 정상, 에어팟 한쪽은 불량...

언니가 준 것과 합하면 쓸만할 것 같다. 

 

나중에 좋은 것, 새 것 사라고 말한다. 

둘째와 함께 첫째 데리러 간다. 

한 참 기다렸다가 다함께 집으로 온다. 

 

집에 와서 배고프다고 난리다. 

저녁으로 냉면을 먹어 배가 고픈 듯하다. 

이번에도 코스트코에서 사온 감자튀김을 아이들이 알아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나도 조금 얻어(?)먹는다.

 

... 오늘은 '오늘 뭐 했지?'하고 생각하면 바로 뭐라고 말하기 힘든 하루다. 

굵직하게 한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 바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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