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시험과 유혹"

소리유리 2024. 4. 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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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째 중간고사가 끝난다. 

시험이 끝나서 가장 속 시원한 사람은 본인일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마음이 평안한 사람은 아내와 나다.

 

스터디 카페, 집, 알람 소리, 아침... 

시험 기간에 신경 쓰이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공부하느라 본인이 힘들겠지만 시험기간만큼은 절대적 갑이다.

 

할 말은 해야 하는데 오늘까지 잘 참았다. 

내일부터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다. 

하지만 금방 기말고사도 다가온다. 

 

사실 인생이 시험의 연속이다. 

학교, 취업, 승진, 자격증 등...

사람들과의 관계는 시험보다 어렵다. 고시다. 

 

그리고 그 시험이 유혹으로 변할 때가 있다. 

학교 시험은 유혹으로 자주 변한다. 

요령을 핀다. 

부정행위를 한다. 

 

삶 속에서 많은 시험의 결과는 시험 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이다. 

조금이라도 좋게 변하는 것이 시험의 목적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시험이다. 

 

반면에 유혹은 비슷해 보여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간다. 

결과적으로 유혹 전과 후를 비교하면 더 나빠진 모습으로 간다. 

한 마디로 시험은 위를 향하여 나가고 유혹은 밑으로 점점 내려간다. 

 

불법, 부정적 방법으로 시험을 통과하면 그것은 그를 유혹에 빠뜨린다.

보기에는 잘 통과한 것 같지만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든 것이 그렇다. 

 

나아진 것 같지만 아니다. 

조금씩 곪아간다. 

나를 더 부정하고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유혹으로 인해 부정, 불의, 죄는 점점 무감각해진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시험은 유혹으로 변한다. 

이전보다 쉽게 그리고 편하게 통과하지만 결코 옳은 방향은 아니다.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무감각해지고 익숙해지고 헤어 나올 수 없다. 

시험은 정당하고 당당하게 치러야 한다. 

그 시험을 내가 잘 통과했는지 보려면 시험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시험, 갈등, 어려움... 

잘 통과해야 한다. 

시험이 유혹으로 변하지 않도록...

 

최소한 중간고사가 끝나고 첫째가 지식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모습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것이 공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 과정 등을 통해 인내, 절제 등 많은 인격도 자라나길...

 

아무튼 시험이 끝났다. 

오늘부터 좀 일찍 잘 수 있다. 

시험으로 인해 고생한 모든 학생들!

더 나아진 자신을 보며 스스로에게도 홧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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