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식 43

"돼지 & 소고기 산적 볶음"

어제 처형이 제주도에서 올라왔다. 공항으로 픽업하러 간다. 처형을 데리러가는 주목적에 부수적으로 장모님이 보내주신 명절음식이 있다. 주객전도 느낌이 있지만 아무튼 공항으로 간다. 가는 길에 하늘이 좋아 한 장 찍는다. 장모님이 보내주신 음식이 한 박스다. 집에 와서 정리한다. 저녁은 보내주신 미역국과 두부고사리조림이다. ... 그리고 오늘 아침은 돼지고기, 소고기 산적이다. 첫째는 소고기 산적을 둘째는 돼지고기 산적을 좋아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아이들이 요리를 해 달라고 한다. 명절마다 올라오는 음식인데 예전에 냉동했던 것을 급하게 요리해줬다. 그것을 오랜만에 또 해달라고 한다. 돼지, 소산적을 썬다. 양파와 파도 썬다. 프라이팬에 재료를 볶는다. 간장, 케찹, 설탕 약간, 굴소스 약간... 볶는다..

오늘 양식 2024.02.13

"김치볶음밥 & 고품격 망개떡"

저녁은 김치볶음밥이다. 마침 선물로 들어온 햄이 있어 김치볶음밥을 하기로 했다. 양파, 파, 김치, 햄, 계란이면 된다. 햄은 팔팔 끓는 물에 꼭 데쳐야 한다. 아내가 꼭 그렇게 하라고 말씀했다! 마늘과 파를 먼저 볶고 재료를 하나씩 넣는다. 볶는다. 마구 볶는다. 밥을 넣고 또 볶는다. 간을 하고 가운데를 비우고 계란을 넣는다. 계란을 어느 정도 익히고 다 같이 또 볶는다.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추가하고 섞는다. 깨를 솔솔 뿌리고 끝낸다. 잘 먹는다. 아내 몫을 락앤락에 넣고 다 먹었다. 아내도 늦게 와서 다 비웠다. 양이 많은 줄 알았는데... 우리 가족은 대놓고 대식가다. 후식으로... 고품격떡인 망개떡~ 오늘 선물로 받은 떡이다! 이것도 맛있다. 배부른 데 또 먹는다. 떡배가 따로 있다..

오늘 양식 2024.02.08

"굴비구이"

오늘 점심은 지난번 선물 받은 굴비다. 해동된 굴비를 간단하게 손질한다. 비늘과 여러 군데 지느러미 제거. 가위 하나로 벗기고 자르고 한다. 식용유 약간 바르고 밀가루 살짝 묻혀 굽는다. 어제 먹으려고 손질해 놨는데 내가 없을 때 아내가 첫째와 다 해치웠다. 다시 손질해서 굽는다. 나는 오늘 첫 굴비다. 중불에 너무 많이 뒤집지 않고 굽는다. 노릇하게 굽어 접시에 담는다. 한 팩에 4마리. 가족수와 딱 맞다. 맛있다. 양념장? 필요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한 마리씩 순식간에 다 흡수(?)했다. 한 팩 또 해동해 놔야겠다. 일용할 양식에 감사한 점심이다.

오늘 양식 2024.02.04

"백종원 팽이버섯 구이"

지난번 팽이버섯을 샀다. 둘째가 늦은 시간 팽이버섯 구이를 해달라고 한다. 해본 적 없는데 백종원 팽이버섯 구이를 검색해 보여준다. 아주 간단하다. 버터와 마늘을 볶다가 씻은 팽이버섯을 넣는다. 물론 세척한 팽이버섯. 팽이버섯에서 나온 물이 버섯을 익힌다. 버섯을 접시에 담고 파를 볶아 위에 올린다. 아이들은 잘 먹는다. 아내도 해달라고 한다. 또 했다. 보기 보다... 중요한 건 내 입맛은 아니다. 좀 느끼하다. 레시피 보다 버터가 없어 조금 넣었는데... 난 느끼한 것을 싫어한다. 날 보는 사람들은 의외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으니 됐다. 아... 아내도 느끼하다고 한다. 난 요리 후 먹지 않고 글 쓴다.

오늘 양식 2024.02.03

"참치김치찌개와 어묵채볶음"

어제저녁 메뉴다. 요즘 장을 보지 않아 재료가 또 없다. 참치김치찌개와 어묵채볶음을 한다. 어묵채볶음은 이전 햄어묵채볶과 동일하다. 동일하지만 공간차지를 위해 또 적는다. 어묵을 가늘게 썬다.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어묵을 넣고 바싹 볶는다. 아이들은 더 바싹한 걸 좋아한다. 양념은 별것 없다. 간장과 설탕, 고춧가루,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넣는다. 지난번과 다른 것은 다만 간을 좀 약하게 하고 어묵을 좀 더 볶는다. 김치찌개도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고기가 아닌 참치가 들어간다. 참치는 통조림에서 살살 넣는다. 부서진 것보다는 살점이 큰 것을 아이들이 좋아한다. 양파와 김치를 먼저 볶다가 물을 붓고 참치를 넣는다. 그리고 갖은양념... 좀 더 푹 끓인다. 끝이다. "반찬이 별거 없어도 온 가족이 함께 ..

오늘 양식 2024.01.29

"오늘도 김치부침개"

둘째와 저녁 메뉴로 고민한다. 정했다. 김치부침개로 하기로 한다. 냉동실에 지난번 남은 한치 2마리가 있다. 김치와 양파, 한치를 잘게 썰어 넣는다. 부침가루와 계란, 우유, 냉수도 넣는다. 대충 반죽하고 적당하게 요리한다. 부침개를 내놓는 족족 둘째 입으로 들어간다. 나고 주섬주섬 먹는다. 그래도 오늘은 반죽을 지난번보다 조금 더 했다. 아내와 첫째 것도 남겨야 한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첫째를 학원에서 데려온다. 차에서 첫째가 말한다.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던 한 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같은 학원에 다닌다. 오늘 그 동생 집에 가서 자고 내일 같이 학원에 간다고 한다. 지난번 들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다. 씻고 짐 챙기고 동생집에 데려다준다. ... 첫째가 먹을 만큼의 양이 남았다. 먹고 싶은 사람은 선..

오늘 양식 2024.01.25

"두부조림"

저녁 메뉴는 두부조림이다. 요즘 고기를 많이 먹어 냉장고에 있는 두부가 저녁메뉴다.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물기를 뺀다.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 마늘, 파,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 등.. 대충 넣을만한 것을 넣는다. 아... 깨도 넣었다. 넣고 보니 으깬 깨다. 두부를 먼저 프라이팬에 굽는다. 보통 때는 노릇하게 굽는데 배고프다고 하니까 대충 한다. 양념장을 뿌리고 졸인다. 그릇에 담고 있어 보이게 검은깨 조금 뿌린다. 첫째는 밥 먹고 학원 갔다고 해서 한 번에 다 먹었다. 물론 맛은 있다. 두부조림은 웬만해서 실패하기 힘들다. 사진의 손가락은 둘째다. 출연하고 싶다고 해서...

오늘 양식 2024.01.24

"감자조림"

아내가 아침에 갑자기 냉장고를 정리한다. 오래된 음식을 버리고 정리한다. 감자 세알이 싱크대 위에 있다. 상태를 보니 썩 좋진 않다. 감자조림이나 해야겠다. 감자와 양파를 깍둑썰기한다.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감자를 익힌다. 감자가 익으면 찬물로 샤워시킨다. 그냥 하면 감자가 잘 부서진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한다. 양파를 먼저 볶다가 감자도 넣는다. 아... 마늘도 넣었다. 간장과 올리고당도 넣는다. 조리면서 약간의 물도 넣는다. 양도 많지 않고 빨리 후다닥 해버린다. 요리할 때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대충 금방 금방 막 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약간 넣고 버무린다. 마침 첫째가 도시락을 싸간다고 한다. 반찬으로 가져간다. 맛은? 막 해도 대충 맛있다. 다 아는 그 맛이다.

오늘 양식 2024.01.19

"짜장떡볶이"

첫째가 어제 입국했다. 시차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아침 겸 점심으로 떡볶이를 해준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난번 재료가 남아서... 다만 떡볶이는 좋은데 짜장떡볶이를 요구한다. 짜장 재료가 없다. 나가기 싫어하는 첫째가 가게에 갔다 온다고 한다. 해야 한다. 밀떡과 떡국떡을 물에 담가놓는다. 양배추, 양파, 파를 썰고 지난번 남은 어묵볶음도 준비한다. 김말이와 비비고 만두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프라이팬은 작다. 웍을 꺼내 인덕션에 올린다. 아침에 아내가 도시락으로 싼 사골곰탕이 조금 남았다. 물과 사골곰탕을 넣고 끓인다. 썰어놓은 야채, 고추장... 양념을 넣고 또 끓인다. 삶은 계란도 하나 있어서 그것도 넣는다. 아... 아침에 먹다 남은 고추장불고기도 넣는다. 그냥 다 때려 넣었다. 문제..

오늘 양식 2024.01.15

"참치샐러드 샌드위치"

아침에 둘째 바이올린이 있다. 어려서 바이올린을 조금 배우고 그만두게 하려고 했다. 동네에 성미산오케스트라가 있다. 개인적으로 합주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하고 있다. 아침에 아내가 먹고 남긴 사과와 삶은 계란이 보인다. '더브래드팬트리' 식빵도 보인다. 참치샐러드를 하기로 한다.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사과를 썬다. 양파는 썰어서 물에 잠시 담가놓는다. 양배추도 썬다. 파도 약간... 계란도 대충 썬다. 그냥 넣으면 으깨져서 보기 안 좋다.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는다. 참치캔을 따서 물을 쭈욱 뺀다. 마요네즈를 넣고 살살 비빈다. 빵은 토스터기에 넣고 데운다. 도마와 칼을 꺼내 먹기 좋은 모양으로 자른다. 급하게 만드느라 모양은 이쁘지 않다. 5분 늦으신다는 선생님이 조금 일찍 오셨다. ..

오늘 양식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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