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주일 설교] "사사(5) 기드온(2) - 너무 많다!" (삿 7:1~8)

소리유리 2024. 9.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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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면 추석입니다. 

분주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일설교로 계속해서 사사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5번째 시간으로 지난주에 이어 '기드온'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기 7장 2절에서 8절입니다.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지난주에는 기드온을 선택하신 하나님이 그를 큰 용사로 만들어주실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살펴볼 것은 사사 같지 않은 기드온이 어떻게 사사의 모습, 큰 용사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지난주에 6장 24절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다음 내용은 기드온이 바알과 아세라의 단을 헐고 번제를 드리라는 내용입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포도주 틀에서 타작한 사람입니다.

그가 여호와 살롬이라는 말을 해서 참 멋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난주에 살펴본 대로 그가 그런 말을 한 것은 자신의 생명이 유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을 좀생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물론 앞부분에서 그렇습니다.

한 마디로 처음의 그의 모습은 사사로서 사사답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이야기를 합니다.

어떠한 문제로 고민하며 힘들어할 때 '하나님이 직접 말씀 한 마디만 해 주신다면 정말 좋겠는데...'라고 말입니다. 
또한 어려운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알려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명하신다면 그 일이 어렵더라도 반드시 해낼 것처럼 말합니다.

아니 진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안 할 수 없겠죠.

하나님이 직접 나에게 명하신다면 말입니다. 

오늘 그러한 문제가 기드온에게 닥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명하십니다. 

6장 25, 26절입니다. 

 

25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하지만 아직 큰 용사가 아닌 기드온에게 이 명령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직접 하나님의 명령을 들어도 그렇습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단을 헐고 찍으며 아버지의 7년 된 둘째 수소를 취하여 번제를 드리는 일은 지금의 기드온에게 고민거리가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행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이 일을 행하게 됩니다. 

6장 27절입니다. 

 

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이 일을 행한 기드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이러한 부분도 기드온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기드온이 한 일 때문에 성읍 사람들이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그 난리를 정리하는 사람은 기드온이 아니라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입니다.

6장 31절입니다. 

 

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그냥 무심코 성경을 읽으면 기드온의 행동은 아주 담대하게 보입니다.

바알의 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고 번제를 드린 그의 모습은 참으로 멋집니다.

한 마디로 진짜 사사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러한 행동을 하고 나서 아버지 뒤에 숨는 모습은 좀 그렇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은 그 성읍 사람들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드온도 그것을 없애기에 두려울 만큼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것이 아주 보편적인 그들의 일상이라는 점입니다. 
분명히 하나님 보시기에 아주 잘못된 것이지만 삶의 일부분이 되었을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잘못된 일, 죄악이지만 그것을 없애기란 아주 힘들 일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없애려고 할 때 많은 핍박과 어려움이 닥칠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그것을 삶의 한 부분처럼 여기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나의 주변에도 그러한 당연시 여기는 죄들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기드온은 뭔가 잘못을 저지르고 아버지의 뒤에 숨어서 그다음의 일들을 구경하는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일을 아주 멋지게 처리합니다. 

그리고 기드온은 '여룹바알‘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바알과 대항했다, 바알과 다투었다'는 뜻입니다. 

기드온의 모습은 정말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사의 모습과 다릅니다. 
당당함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만한 인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전의 살펴보았던 장면을 보면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가 더 멋지고 사사로서 한 가닥 할만한 인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부르셨고 그를 사사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사사로서 사사답게 만들어 가십니다. 
바알과 아세라 단을 찍고 허무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를 큰 용사라고 생각하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황이 그를 어떻게 끌고 갔던지 간에 그는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린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꼭 기드온의 멱살이라도 움켜쥐고 그를 사사로서 만들어 가시는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의심 많고 나약한 좀생이 기드온이 바알과 아세라 단을 무너뜨리고 번제를 드리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가 어떠한 과정에서 그러한 일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그가 해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드온을 점점 큰 용사답게 만들어가십니다.   

여룹바알이라고 불리는 기드온이 이제부터 전쟁에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의심병, 소심병은 여기서도 등장합니다. 
양털로 하나님을 시험해 봅니다. 진짜 나를 도와주실 분이신지 말입니다.
그 내용이 36절부터 등장합니다.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잘 아는 내용일 것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양털을 타작마당에 둘 것인데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니까 한 번 더 이야기합니다. 

이번엔 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땅에는 이슬이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해주십니다. 

참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같이’라는 말을 잘 보십시오.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기드온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맞짱' 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화나게 만든 모세, 자신의 직분까지 내던지고 자신이 죽어도 옳다고 주장하는 요나. 

그리고 하나님을 시험하는 기드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지만 아직 저는 못 믿겠습니다. 기적을 보여주시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진짜인가 하고 믿겠습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성도 중에 한 사람이 제게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정말 열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하나님께 그렇게 합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좋지 않은 의미로 인물입니다.

인물!

하지만 그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사사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백성다운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합니다. 
6장 40절과 7장 1절은 좀 이상하게 연결이 됩니다. 

 

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그동안 민감하게 반응을 보였던 기드온의 반응이 중간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있은 후에 기드온과 백성은 이제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아니 하나님의 기적을 본 후에야 이제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본문이 오늘 읽었던 본문입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며 넘어가겠습니다. 

 

기드온은 전쟁을 하러 나갔고 그와 함께 한 자들이 살펴보면 총 3만 2천 명입니다. 
미디안 군사는 8장 10절을 통해 보면 13만 5천 명이었습니다.

미디안 군사에 비해 이스라엘의 군대는 아주 적은 숫자입니다. 

450대 1의 전쟁입니다. 

미디안 군대는 7장 12절에 보면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 비해 이스라엘은 아주 아주 적은 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말씀하십니다. 

7장 2절입니다.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다!
기드온은 가고 싶은 사람 가라고 해서 1만 명이 남습니다.

그 인원을 본 하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절입니다.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아직도 많다’

한 번 더 인원을 줄입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결국 물 먹는 시험을 해서 결국 300명만 남게 합니다. 

어떤 이들을 이야기합니다. 

주변을 경계하며 물을 손으로 움켜 대고 먹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뽑혔고 말입니다. 

9,700명은 정신없이 무릎을 꿇고 벌컥벌컥 마셨기 때문에 뽑히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초점은 어떤 사람이 아닙니다. 

지혜 있는 사람, 용감한 사람,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많다'입니다. 

숫자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아마도 무릎을 꿇고 마신 사람들이 300명이었다면 그들이 뽑혔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무 많다'라고 하신 것은 수가 많으면 자신의 힘으로 이겼다고 자랑할까 봐 그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볼까요?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처음 이스라엘 사람들이 3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13만 5천 명에 비해 아주 적은 인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3만 2천 명을 1만 명으로, 그리고 결국 300명만 남기게 하십니다. 

300명이 아주 뛰어난 용사라서가 아닙니다. 

그냥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300이라는 인원은 결코 13만 5천 명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사사기에 나오는 전쟁은 숫자나 무기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이 전쟁의 원인은 오로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지 못한 데에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생긴 일입니다. 

너무 많다!

우리의 눈에 결코 많은 것이 아닙니다.

아주 적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때에 하나님은 '네가 가지고 있는 것도 너무 많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기준과 나의 기준이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납니다. 

삶의 중심 자체도 너무나 많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기드온이 살고 있는 성읍의 사람들처럼 내가 변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너희들이 얼마나 내게 순종하는가 이것이 문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닥친 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직도 너무 적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너무나 적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 어디에 있습니다. 

세상과 똑같은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나는 여전히 미디안은 너무나 많고 우리는 너무나 적습니다'라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같은 눈으로 그리고 그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300명? 그것도 많네요'라고 말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일 것입니다. 
기드온의 싸움 이것은 숫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숫자에 메여 있고 여전히 이 전쟁에만 집착하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너무 많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내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네 가치관을 세계관을 기준을 바꿔라 그러면 ‘너무 많다’라는 말에 ‘맞습니다. 너무 많네요 ’라고 대답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금 나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에 있지 않음을 다시 강조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 그리고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가 하는 가에 있습니다. 

 

지금은 큰 용사로 보이지 않는 기도온과 같은 이를 사사로 뽑으셨습니다.

13만 5천 명의 강력한 군대를 앞에 두고 300명 만을 뽑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고 느끼고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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