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주일 설교] "팔복(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마 5:1~12)

소리유리 2024. 7. 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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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로 팔복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팔복 네 번째 시간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팔복은 순서대로 복의 내용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앞의 복이 뒤의 복과 연관됩니다. 

오늘도 한 번 복습해 볼까요?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나의 전적인 무능력함을 의미합니다.

나의 영적 상태가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것!

결국 그러한 자들이 바로 하늘나라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복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입니다.

심령이 가난하기에 그로 인해 애통할 수밖에 없는 자!  
죄로 인해 자신의 철저한 무능력함을 깨닫고 필연적으로 애통하는 자!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복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을 철저히 느끼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철저하게 애통한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당연한 성품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복이 하늘나라의 기업입니다. 

 

오늘은 네 번째 복을 설교합니다. 
마태복음 5장 1~12절입니다.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6절입니다.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팔복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하기에 애통하고, 그러한 과정을 겪기에 온유한 자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세 가지 복을 누리는 자들이 반드시 경험하는 것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중요한 것은 ‘의’에 대한 개념파악입니다. 
의가 무엇일까요? 

그저 옳은 것? 

 

일반적으로 의는 옳은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착한 일을 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 하는 것?

그런 말을 하기 위함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의에 대한 개념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납니다. 

 

옳은 것! 그것은 전제가 있습니다.

판단 기준!

무엇이 옳은 것이냐고 판단하느냐 하는 것이죠.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기준은 다 다릅니다.

그 다른 기준을 상황에 맞추면서 정할 수는 없습니다.

 

똑같은 기준!

절대적인 옳음!

절대적인 의!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만 나올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결단코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옳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의'입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의’를 '칭의, 성화'라고 이야기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
여기서 의는 먼저 인간이 죄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작이고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온갖 형태의 죄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욕구가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이죠.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

의에 대한 첫 번째로 것은 죄에 대한 해방입니다.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십니까?

죄는 헬라어로 하말티아라고 합니다.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가면서 과녁에서 빗나간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위에 두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은 죄를 생각할 때 뻔히 보이는 것들만 이야기합니다. 
거짓말, 도둑질, 음탕한 것들 그리고 술, 담배... 등
정말 무서운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하나님 보다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 학교, 교회, 가정 등의 모든 생활에서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 스스로 죄를 합리화시키면서 죄를 확실하게 끊지 못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상대적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가장 최우선시되고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야 할 그분!

그 하나님은 나의 필요에 따라서 그리고 나의 감정에 따라서 움직이는 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죄에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까? 
이러한 자들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들은 어떤 특정한 자가 아니라 바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은 첫 번째로 알아야 할 전제적인 내용입니다. 

두 번째로는 좀 더 적극적인 내용입니다. 

'의'라는 것!

이것은 죄에 대한 해방 즉 올바른 의에 대한 개념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젠 적극적으로 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올바른 의를 행하기 위해서 어떤 기준으로 하여야 할까요?
앞에서 한 질문이죠?
그리고 여기서 의는 칭의와 성화를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성화 그것은 구원의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을 닮는 것!
어떻게 해야 그분을 닮을 수 있을까?

많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으면 그를 그대로 쫓아서 합니다. 
드라마에서 나온 어떤 특정한 상품이 있으면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닮는 것은 그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분이라면?'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늘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분의 발걸음을 그대로 쫓아가면 됩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현재 만족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계속적인 성장 즉 성화를 요구합니다. 
아니 성화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적극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서 이제 적극적인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고통과 아픔을 줍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고통과 아픔이 있어야만 합니다. 
성장하지 못함에 대한 고통과 아픔 그리고 안타까움!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지는 복은 바로 배부를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름을 경험한 이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입니다. 

결국 배부르게 될 것이다. 

공동번역 개정판은 6절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6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배부름을 만족이라고 번역합니다. 

만족은 '모자람이 없이 마음에 흡족함'을 말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주는 복은 그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복입니다.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여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면 결국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 성화되는 것입니다. 

모자람 없이 흡족하게 됩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십니까?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날마도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나요?

 

우리가 받아야 할 네 번째 복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누려야 할 복입니다. 

의를 향한 열정, 갈망이 날마다 더해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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