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소리유리 2024. 6. 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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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보니 오늘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아침 산책에 나선다. 

경의선숲길로 간다. 

그래도 나무가 만드는 그늘이 중간중간 있다. 

 

선크림과 모자로 무장해도 덥다. 

아직 6월... 9월까지는 계속 더울 텐데... 

여름에 더 열심히 산책하고 땀도 많이 흘려서 건강해져야겠다. 

 

공덕오거리를 지나 효창공원역까지 간다. 

점심은 아내와 먹기 위해 여기서 방향을 바꾼다. 

얼린 물병도 다 녹았다 

커뮤니티 센터에 들려 냉수를 다시 채운다. 

 

 

경의선숲길 중심으로 카페가 참 많다. 

그리고 손에 커피를 든 사람도 정말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인들도 손에 커피를 하나씩 들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커피는 대부분 아이스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테...

듣기로는 우리나라에 많고 외국은 아이스 잘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던가?

인터넷에 유래를 찾아본다. 

 

‘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다른 나라에서는 그곳의 문화와 관습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이탈리아의 ‘로마’라는 도시에서 유래됐습니다' 

'로마는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현지 문화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면서 자기 것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서로가 공통된 것에 적응해야 했다. 

로마에 살고 있기에 로마법을 따르기로 서로 동의하는 것이다. 

환경이 바뀌면 그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된다.

 

다만 로마법이 내게도 좋고, 따를만한 법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에 와서 아이스음료를 즐기는 것은 본인도 그것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렇다. 

 

지금까지 지내던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법을 따라야 한다. 

아니 새로운 법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가 좋아하고 따라갈만한 법을 만들어 간다. 

다만 그것이 그저 편하고 좋은 것으로 하려고 하진 않는다. 

목적과 방향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확실한 목적과 올바른 방향!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법을 만들며 옳은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예전보다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이제부터 더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 

 

... 어제 못 산 계란을 두 판 사고 들어간다. 

이제 아내와 점심을 먹어야겠다. 

만 오천보 걸었다.

체력도 조금씩 더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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