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앞으로..."

소리유리 2024. 6. 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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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다. 

예배 후에 망원시장에 간다. 

야채와 과일을 사고 돌아온다. 

 

저녁이 돼서 산책을 나간다. 

걷기 싫어하는 둘째와 같이 나간다. 

물론 둘째의 목적지는 다이소다.

 

 

골목으로 나가는데 그림이 하나 보인다. 

얼마 전에 갑자기 보인 그림이다. 

가까이 가서 본다. 

보기 좋다. 

 

모래내에 있는 다이소를 처음 가본다. 

홍대보다는 조금 작은 것 같지만 북적거리지 않아 좋다. 

둘째가 필요한 물품을 고르고 결재는 나보고 하라고 한다. 

모래내에서 경의선숲길로 가는 터널로 들어간다. 

 

 

중간에 둘째는 집으로, 나는 더 걷는다. 

지난번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의논한 분과 통화한다. 

간단하게 함께 하기로 이야기한다. 

 

미디어센터 공사가 끝나면 그곳을 활용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교회 시작은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 

세부적인 것들을 정하고 교회의 틀을 알리고 함께 할 사람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가칭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다. 

 

아내 학기가 끝나면 그쪽 교회에 가서 같이 세부적 사항들을 의논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회에 대한 구체적 생각들을 이곳을 통해 올리려 한다.

언제부터 예배를 시작할지, 몇 명으로 시작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다. 

갑자기 그 사람이 생각난다. 

내게 기회를 줬다고 생색내고, 내가 목회를 그만둔다고 소문내고,

결국 내가 담임이 돼서는 안 된다고 사람들을 설득한 사람. 

... 내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니까 도리어 내게 화를 낸 사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준비하며 그 사람이 자극제가 될 것 같다. 

참된 목자가 되자!

진정한 목회자가 되자!

그리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가식적인 사람은 되지 말자!

진심으로 사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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