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조금 게으른 하루"

소리유리 2024. 6. 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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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점심을 먹고 산책을 준비한다. 

오늘따라 햇볕이 따갑다 못해 사나워 보인다. 

게으름을 피고 싶어 진다. 

 

오후에 아이들 학원에 데려다주고 해가 지면 산책 나가기로 혼자 마음먹는다. 

오늘은 햇볕을 피해 집에서 혼자 논다. 

시간이 빨리 간다. 

 

어느새 아이들이 올 시간이다. 

저녁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비비고 만두와 떡볶이다. 

지난번 해준 메뉴와 똑같다. 

 

저녁을 먹고 학원에 데려다주고 시원한 날씨에 산책을 나간다. 

햇볕은 없고 시원하다. 

산책하는 사람들은 많다. 

 

동기 목사에게 전화가 온다. 

자주 통화하며 서로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이다. 

서로 준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파이팅하자고 한다. 

 

 

오늘도 홍제폭포엔 사람들이 많다.

이곳을 반환점 삼아 다시 집으로 향한다. 

아침이나 낮보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 앞으로 할 사역들에 대해 하나 하나 정리하고 있다. 

교회, 문화, 강의, 영상 등의 사역들...

교회는 기존의 틀에서 많이 벗어날 것 같다. 

예배 시간과 형식 등에 있어서...

 

7월부터 함께 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몇 명이라도 모여지면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의논, 결정할 생각이다. 

그전에 방향성을 정하고 이곳을 통해 교회의 정체성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 함께 할 사람은 아내 말고 없다. 

아내와도 학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의논하려고 한다. 

 

1차 섭외(?) 대상은 교회 열심히 출석하다가 현재 상처받고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다. 

함께 지어져가는 성경적이고 상식적인 교회에 사람들이 동참하길 소망하고 기도해 본다. 

아직은 생각이 많고 복잡하다... 한 마디로 기초공사 중이다. 

아니 기초공사도 아닌 땅을 알아보고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혹 이글을 보는 이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해 본다. 

 

... 아이들 데리러 갈 시간이다.

내일부터 좀 더 바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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