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만두 공장"

소리유리 2024. 2. 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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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다.
아이들은 자기 방을 아내는 집을 청소한다.
나는 형님 가족이 오기 전 만두피 반죽을 한다.
물, 소금, 식용유, 밀가루... 마구 치댄다.
어느 정도 느낌이 오면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아내와 장 보러 간다.
많이 살 것은 없고 집 앞 슈퍼로 간다.
많은 음식을 하지 않지만 만두는 꼭 한다.
두부, 숙주, 고기, 당면, 밀가루를 산다.
나머지는 형님네가 재료를 준비한다.

만두소를 준비한다.
먼저 물을 끓인다.
두부를 꽉 짜고 다진 고기를 넣는다.
당면을 삶아 잘라 넣는다.

형님네가 왔다.
만두소에 들어갈 김치도 가져왔다.
김치도 잘게 썰어 꽉 짜서 넣는다.
양파, 파를 잘게 썰어 넣고 숙주도 데쳐서 잘라 넣는다.
소금, 후추 넣고 버무린다.
만두소가 한 대야(?) 가득이다.

아내와 형수님은 고기 및 전을 준비하고 난 만두를 빚는다. 둘째와 조카가 함께 한다.
만두소를 작은 그릇에 덜고 계란을 풀어 섞는다.
본격적으로 만두 제작에 돌입한다.

만두피는 어머니가 만드신 비법으로 금방 만든다.
만두가 공장처럼 생산된다.
물을 끓여 삶는다.
튀김만두를 좋아한다.
삶은 만두를 튀긴다.
기름에 튀기면 생고무도 맛있다.
튀김 만두는 정말 맛있다.


만두 몇 십 개를 다 먹었다.
내일 먹을 만두는 없다.
반죽이 없다.
아침에 다시 빚어야 한다.
그래도 다들 푸짐하게 잘 먹었다.

만두 공장 재료가 소진됐다.
내일 다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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