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선물 &대접)×2"

소리유리 2024. 2.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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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오늘 점심 번개약속이 잡혔다.
서로 아주 가깝게 지내는 두 분이 찾아왔다.
아내는 일이 있어 인사만 하고 후다닥 갔고 3명이서 식사하러 간다.

맛집을 몰라서 가봤던 곳만 간다.
지난번 처음 가 본 주막을 향한다.
메뉴는 털레기수제비와 주꾸미 볶음.
그리고 공깃밥 2 공기.
배부르다. 과식했다.
대접받았다.

집에 들러 손님들과 둘째 인사를 하고 손님차 타고 상암동으로 이동한다.
'더브래드팬트리'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다.
또 대접받았다.


밥을 먹어 배부른데 빵배는 따로 있어 또 들어간다.
아니 이런 말에 지금까지 속아서 지금 이 몸이 됐다.
배는 하나다!
하지만 맛있어서 또 들어간다.
칼로리? 따지기 싫다.
배부르지만 손과 입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저런 대화를 한다.
요즘은 내 사정을 아는 사람이 제일 편하다.
굳이 내 이야기가 주제가 아니라도 내 상황에 공감해 주는 사람 자체가 편하고 좋다.

밥, 빵, 커피를 대접받고 빵도 선물로 받는다.
사장님도 커피를 한 잔 더 선물로 준다.
오늘은 몸만 필요한 날이다.

아.. 떡도 선물 받았다.
오늘 손님이 오시면서 고품격(?) 떡을 주셨다. 어떤 떡인지 아직 확인은 못했다.
그리고 다시 집에 데려다주면서 다른 선물도 또 받았다.

명절은 명절이다.
연고지(?)가 없어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는데 우리 가족을 기억하고 섬겨주시는 분들이 있다.
감사할 뿐이다.

... 늦은 산책길에 나선다.
그림자가 길게 섰다.


햇빛이 비취는 각도에 따라 그림자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금 내 상황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모습에서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지금은 수많은 다른 시각에 다른 모습을 보고 있다.

해가 저물고  있다.
얼른 도서관에 들려 글 하나 올리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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