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오늘 아침 주저리"

소리유리 2024. 1. 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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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단톡방에서 첫째가 잘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아쉽게 아내만 단톡방에 있다.
중간중간 소식은 아내를 거쳐 들어야 한다.

첫째가 종종 자리를 비울 때가 있지만 14일까지 집에 없다는 생각에 왠지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저 종종 연락과 가끔 전화도 하길 바랄 뿐이다.

둘째는 방학이라 자고 있다. 방학 때는 하루 시작을 10시부터 한다고 계획했다.
아이와 부모의 마음은 다르다.

10시 시작을 기상으로 생각한 것과 공부 및 할 일 시작의 차이다.
9시 좀 넘어 깨워 아침 먹고 난 걸어야겠다.

... 어제 옛 분과 통화하며 말한다.
좀 괜찮아지셨냐고..
그분이 말한다. 오래갈 것 같다고..
저도 그럴 것 같다고 대답한다.

괜찮은 척하려고 노력하지만
불쑥불쑥 들이미는 그분의 말, 글, 행동들이 잠을 깨우고 화를 올리고 마음을 굳게 만든다.

목회를 그만두겠다는 마음, 생각도 없었지만 그런 소문을 퍼트리고..
안 하는 것이 아닌 못 하는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 같아 아프다.

사람, 목회에 대한 이상한 두려움과 거리감이 생겼다. 너무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
아직도 얼얼하다.

산책과 글쓰기 그리고 온라인 설교를 올리며 이 구덩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처 본다.

수요일..
수요설교를 올려야겠다.
당분간 이전 설교를 정리해서 올린다.
아직 새로운 설교를 준비하고 자료를 찾아볼 여력이 없다.

새롭게 설교를 준비할 시간이 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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