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지레"

소리유리 2025. 1. 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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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친구가 제주도에서 레드향을 한다. 

레드향 품질이 좋다. 

몇 년 전에 기부 단체를 소개해줬는데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좋은 사람이다. 

 

매년 몇 분들에게만 선물을 드린다. 

더 드릴 분들이 많이 있지만 여건상...

대신 아내 친구 농원을 소개한다.  

 

https://smartstore.naver.com/dadamfarm/products/10793295690

 

[제주다담농원] 제주 레드향 3kg 5kg 10kg 가정용 , 선물용 선물세트 : 다담농원

[다담농원] 제주 햇살이머무는숲 다담농원에서 보내드리는 좋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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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주문하고 결재한다. 

그리고 더 할 사람 없는지 내게 묻는다. 

감사한 사람들을 찾아본다. 

더 있긴 하다. 

 

음... 그곳과 관련된 감사한 사람이다. 

지레 겁먹는다. 

선물이 혹 오해를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한다. 

딱 그 말이다. 

 

선물하고 혹 말이 나면... 

선물이 혹 교회 한 번 오라는 뜻으로 보이면...

작은 선물로 그런 일이야 없겠지만 '그곳, 그 사람'을 생각하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선물도 순수한 마음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스스로 안타깝다. 

 

지레...

'무 일이  일어나거나 어떤 때가 되기 전에 미리'란 뜻이다. 

 

무슨 일이 채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이 '지레'를 생각나게 한다. 

 

 

오늘도 공기가 좋지 않다.

아직 뿌옇다. 

언젠가 뿌연 마음과 생각도 없어질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지레 겁먹는다'

아직은...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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