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서울 나들이"

소리유리 2024. 8. 11. 21:46
728x90
반응형

제주도에서 온 조카에게 서울 구경시켜 준다. 

서울에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인사동이다. 

악기 때문에 낙원상가는 자주 갔었지만 정식으로 인사동을 가본 것은 살면서 처음이다. 

 

쌈지길이라는 곳을 제주도 조카 덕에 처음 가본다. 

생각해 보니 서울 살면서 가보지 않은 곳이 참 많다. 

남산은 고등학교 때에 한 번 가봤고, 63 빌딩은 올라가 보지 못했고, 청계천도 걷지 못했다. 

 

서울에 명소라는 곳을 구경간 적이 별로 없다. 

또한 주일에 이렇게 어디 구경간 적도 이번이 처음인 듯싶다. 

아내도 아이들도 처음인 인사동 쌈지길이다. 

이것이 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조카 덕분이다. 

 

모두의 주차로 예약한 곳에 주차를 하고 길을 찾아 나선다. 

토속적인 가게와 체험관들이 많다. 

처조카와 둘째는 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나와 아내, 첫째는 이곳저곳 구경을 한다. 

서울 촌놈이다.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 구경하듯이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이것저것 들춰보며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란다. 

비싸다. 

기껏 소담 상회에 있는 커피와 음료만 사 마신다. 

 

서울 살면서 처음 온 쌈지길이다. 

마임을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다. 

연남동, 홍대에서 살다 보니 외국인 보는 것은 익숙하다. 

 

 

더운 날씨에 좀 걸으니 힘들다. 

컴백하기로 한다. 

저녁엔 처형과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가면 동서와 처제가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잘 놀아준다. 

이번엔 반대다. 

홍대, 방탈출, 망원시장, 쌈지길, 연남동 그리고 교회!

마라탕, 김치볶음밥, 햄버거, 치킨... 그리고 오늘은 샤브샤브 & 샐러드바.

제주도 아이 덕에 우리 가족도 휴가를 보낸다. 

 

주일에 이렇게 움직이는 것도 살면서 처음이다. 

이제 곧 다시 바빠지는 주일이 될 듯싶다. 

오래전 지인에게 연락이 온다. 

개척 소식을 듣고 온 전화다. 

기도 그리고 동역자들이 많아지길 기도, 기대, 기다려본다. 

LIST

'오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와 서울"  (0) 2024.08.13
"매직패스"  (0) 2024.08.12
"산낙지, 방탈출, 치킨, 고구마 탕후루"  (0) 2024.08.11
"한량(閑良)"  (0) 2024.08.09
"짧고 굵은 노동"  (0)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