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어버이 주일 설교] "내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 (출 20:12)

소리유리 2024. 5.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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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 날에 대해 검색 해보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범국민적 효사상 앙양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은 물론, 
효행자와 전통 모범가정,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 포상·격려할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어버이 날의 시작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은 본래 한국에서 생긴 것은 아니고,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된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를 열며,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한다”

어버이 날, 어버이 주일의 시작에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가 어버이 날과 어버이 주일의 의미를 더 잘 알리고 그 의미를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어버이 날, 어버이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보여주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5월은 잔인한 달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을 통해 가정의 화목함, 단란함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누려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 많습니다. 
핵가정, 역기능적 가정, 해체가정, 결손가정 등 많은 단어들이 우리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가정의 어려움이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을 우울하게 합니다. 
그리고 특별함이 없는 그저 일상의 한 날이 되기도 합니다. 
아니 특별한 날이기에 더 힘듦을 생각하게 하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받은 상처들로 인해 괴로운 날 중의 하루가 됩니다. 
그동안 묵혀왔던 이야기들을 생각하고 또는 서로 누가 옳으냐의 싸움이 있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제일 편한 것은 지금 상태를 그냥 유지하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선물을 주고 받고 그것도 어색하면 평상시와 같은 일상의 날로 보내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화목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그 가정들은 화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더 잘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것은 불화, 싸움이 있을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런 현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말씀을 살펴보려 합니다. 
말씀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그리고 부부 즉 가정에 대해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오늘 본문은 출애굽기 20장 12절입니다.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많은 성도들이 잘 알고 있는 구절입니다. 
십계명 중에 5번째 계명입니다. 
1~4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명령합니다.
5~10계명은 이웃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명령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무엇을 하도록 시킴'이라는 뜻의 명령은 강제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꼭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윗사람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명령하는 것입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 남을 대할 때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고 받듦'이라는 뜻입니다.
부모님을 대할 때 몸가짐 즉 몸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태도나 모양을 조심스럽게 하고 소중히 높이 모시는 것입니다. 
유교사상에서 나오는 이야기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태도나 모양을 조심스럽게 하고 부모를 소중하게 모시는 것이 명령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어떤 예의범절, 유교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뉴스를 통해 접합니다. 
부모답지 않은 부모, 자녀답지 않은 자녀!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앞서 십계명의 1~4계명이 우선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명령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믿는 부모만 공경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상식적인 한도 무엇보다 성경적인 기준 아래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입니다. 
공경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도 있습니다. 
오늘은 예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부모를 공경하라' 명령입니다. 
명령이라는 말을 꼭 기억하십시오. 
이 말씀을 자녀들에게 말하면 꼭 따라 붙는 구절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4절입니다.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1~3절은 출애굽기 20장 12절과 동일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4절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것도 명령입니다. 
성경을 좀 아는 가정은 1~3절과 4절로 서로 다투기도 합니다. 
부모는 성경에도 써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고!'
자녀는 이야기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마치 달걀이 먼저나 닭이 먼저냐의 싸움 같습니다. 
집에서 또 싸우는 것 중의 하나가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 22~28절입니다.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부부가 서로 자기 주장을 합니다.  
남편이 이야기합니다.
'성경말씀을 봐!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이 아내의 머리다! 그것도 범사에 복종하라!, 범사 즉 늘, 항상 언제나!'
아내는 이야기합니다.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잖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요? 
다 맞습니다. 
하나님 말씀이기에 부모관계, 부부관계에 대한 구절이 다 진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내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하십시오.
요구하지 마십시오.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은 현재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건강하다면 내가 할 것을 먼저 보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오늘 집중했으면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 가족의 필요성은 예전만치 못하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역기능적 가정이 늘어가고 있고 해체가정, 결손가정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해체, 결손가정이 꼭 역기능적 가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해체, 결손가정으로 인해 가족구성원들이 서로에게 받아야 하는 것들을 받지 못한다는 환경에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역기능적 가정이 많아집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을 통해 우리의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정이 시작되는 것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적으로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도입니다
이말은 신적인 기관임을 이야기합니다 .
즉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신적인 기관이 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결코 깨어져서는 안됩니다. 
결혼은 그냥 내가 좋아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하니까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세우셨고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목적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이루어야 합니다.
 
결혼을 가장 먼저 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아담과 하와입니다.
하나님이 소개하고 하나님이 주례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왜 굳이 둘이 살게 하셨는가? 
창세기 2장 18절입니다.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서 돕는 배필을 지어주십니다. 
한 마디로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동반자 관계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어려운 말로 ‘동반자 관계의 언약’이라고 표현합니다.
 
동반자이기에 생각과 목표와 계획과 노력들을 통해 긴밀하게 연합되고 하나가 되고 동행해 주어야 합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줘야 합니다.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외로움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연예할 때는 굳이 노력이 많이 필요없어 보입니다. 
그냥 좋고, 무작정 좋고, 마구 마구 좋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달라집니다. 
사랑을 지정의로 구분하면 결혼전에는 지와 의는 거의 없고 감정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지적이고 의지적인 것이 많이 필요합니다. 
서로 더 깊이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사랑에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나를 상대방이 채워주길 바라지만 사랑은 상대방을 어떻게 채워주는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결혼을 세우신 목적입니다. 
그리고 명령입니다!

그 목적으로 세워진 가정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부, 부모와 자녀로 구성되어집니다. 
이 가정이 하나님이 세우신 신적인 기관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
 
내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상대방이 지금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라고 있는 명령이 아닙니다. 
내가 해야 할 것을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가정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피난처, 안식처가 되어야만 합니다.
가정 안에서 외로움, 고독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의 필요를 보고 도움을 주는 가족구성원이 되어야 합니다. 
굳이 뭐가 필요하다 말하기 전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관계까 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내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누가 먼저해야하는가?
아는 사람이 먼저 하는 것입니다. 
깨달은 사람이 지금 당장 바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창조후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그 명령을 지킬 때 가장 행복을 누리게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십시오. 
부모님, 남편, 아내, 자녀, 형제, 자매에게 내가 해야할 하나님 명령을 실천해야 합니다. 

가정의 회복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 복종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명령에 따라 온전한 가정을 세워가야 합니다. 
가정의 회복을 우리가, 내가 만들어 가야합니다. 
 
누군가 해줄 것만을 바라지 마십시오. 
내가 해야 합니다.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주어진 명령이며 누구라도 먼저 해야할 명령이지만 먼저 내가 따라야 할 명령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신적제도이며 가장 작고 행복한 공동체입니다. 
아니 그런 공동체가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자기자리를 찾아 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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