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시작이 반"

소리유리 2024. 3.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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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개학하면서 아침산책을 나간다. 

집안 정리 후에 경의선숲길로 간다. 

바람이 분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반곱슬이라서 바람이 부는 데로 가르마가 생긴다. 

손가락 빗으로 열심히 제자리를 찾아본다. 

 

날이 맑고 좋다. 

하늘도 파랗다. 

사진으로 담아본다. 

 

 

경의선숲길 끝이 홍제천 쪽으로 이어진다. 

홍제천으로 방향을 바꾼다.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바람은 불지만 햇살이 좋다. 

 

홍제폭포에 도착했다. 

폭포 앞쪽 공사를 열심히 하더니 거의 끝나간다.

관광객도 많이 와서 그런지 깔끔하게 꾸민다. 

요전에 공사하던 카페도 공사가 끝나 사람들이 많다. 

 

 

조금 더 걸어간다. 

아내와 통화한다. 

어제 잠시 말한 사모님 이야기를 더 해준다. 

새로운 교회로 부임한 것이 아니라 개척하셨다고...

 

부임하기로 한 교회에서 된통 당하고 나서 개척하기로 하셨다고 한다. 

진짜 황당했을 것 같다. 

담임으로 결정되었다가 갑자기 담임목사의 마음이 바뀌어 취소시켜 버리는 이상한 경우...

교회 만이 가능한 것 같다. 

기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생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교회를 개척하신 듯싶다. 

 

참 이상한 사회다. 

게다가 이상한 사회에 동참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번달 강의가 끝나면 좀 더 구체적 고민을 해야겠다. 

 

방향을 돌려 아름인도서관으로 간다. 

수요설교를 올려야 한다. 

주일에는 룻기가 끝났고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확신 시리즈가 끝난다.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이 많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잘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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