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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메뉴는 만두다.
지난 설에 남은 만두소가 냉동실에 있다.
만두피는 어제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다.
반죽이 잘 숙성됐다.
만두를 빚기 시작한다.
내가 만두피를 후다닥 만들고 둘째가 만두를 빚는다. 나도 틈틈이 만두를 빚는다.
만두 삶을 물을 인덕션에 올린다.
첫째 판을 끓는 물에 넣는다.
개수를 세면서 넣어보니 24개의 만두가 들어간다.
계속 만두를 만든다.
삶은 만두를 꺼낸다.
터진 것은 따로 놔두고 멀쩡한 것은 기름을 묻혀 접시에 쌓아둔다.
두 번째 만두판이 나왔다.
이번엔 30여 개 된다.
이제 만두소가 없다.
끓는 물에 또 넣는다.
첫 번째 삶은 만두는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간다.
터진 만두는 내 뱃속으로 들어간다.
기름으로 튀기는 것보다 느끼하지 않고 좋다.
두 번째 만두가 다 삶아졌다.
이번에 터진 만두는 몇 개 없다.
만두를 건져 기름을 묻혀 락앤락에 차곡차곡 넣어둔다. 나중에 먹기 위해서!
그 사이에 에어프라이어에 넣은 만두가 다 됐다.
잘 먹는다.
진짜 잘 먹는다.
경쟁하듯이 잘 먹는다.
점점 개수가 없어지고 더 없냐고 묻는다.
락앤락에 넣어둔 만두를 에어프라이어에 다 쏟는다.
두 번째 에어프라이어에서 나온 만두도 다 먹었다.
오늘 50개 좀 넘게 한 것 같은데...
배부르다면서 다 먹었다.
만두 가족이다.
당분간은 좀 쉬고 몇 달 뒤에 만두 해야겠다.
조금 소화시키고 자야겠다.
아직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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