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불황형 흑자"

소리유리 2025. 1.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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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쉬는 월요일 그리고 바쁜 월요일이다. 

학교 방학은 학원 특강 개학을 의미한다. 

방학으로 인해 학원을 일찍 간다. 

 

학원에 첫째를 데려다주고 아내 차를 고치러 간다. 

엔진오일, 헤드라이트 전구 그리고 덜덜 거리는 문제 등으로 수리해야 한다. 

20만 킬로 가까이 운행 중이어서 이제 자꾸 돈 달라고 한다. 

차를 카센터에 맡기고 불광천을 잠시 걷는다. 

 

 

수리가 끝날 시간이다. 

방향을 돌려 카센터로 간다. 

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엔진에 카본이 많이 쌓였다고 한다. 

필요한 부분을 청소하고 제거하지만 다음엔 엔진 청소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카본 타는 매연이 나온다. 

시간이 꽤 걸린다. 

이것 저것 마무리 점검도 한다. 

비용은... 수리 시간과 비례한다. 

 

수리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차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돈이 좋다. 

다만 오래된 차라 여전히 덜덜 거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상없이 잘 굴러가니 감사하고 다행이다. 

 

... 둘째가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날이다. 

데리러 간다. 

긴 여행을 끝내고 지쳤을 것이다.  

 

오자 마자 저녁으로 아빠의 김치찌개를 찾는다. 

어제 해놓은 김치찌개와 둘째를 생각하고 남겨둔 고기도 있다. 

집에 와서 김치와 고기를 더 넣고 양념도 추가한다. 

 

몇 그릇을 퍼먹는 둘째!

다 먹고 난 후에 내일도 먹는다고 한다.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둘째는 역시 한국인이다!

 

... 두 번째 예배당 헌금을 드렸다. 

우스운 소리로 우리 교회는 흑자(?) 교회다. 

크게 지출 되는 부분이 많지 않다. 

 

'첫 예배 감사헌금 + 종종 온라인 헌금 + 예배 헌금'으로 예배당 헌금과 사례비, 사무비 등이 지출된다. 

앞으로 여러 부분으로 더 지출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흑자(?) 교회는 자랑거리는 아니다. 

 

불황형 흑자라는 말이 있다. 

경제가 불황기에 접어 들었을 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하거나 흑자 규모가 커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교회가 불황형 흑자가 되어선 안 된다. 

역동적인 교회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교회 헌금은 온전하게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해 흑자 규모가 커지는 현상 즉 '불황형 흑자'가 되어선 안 된다. 

2025년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우리교회가 되길 기대하며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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