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강 한파라고 한다.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몇 도 더 낮을 것 같다.
잠시 해가 있을 때 동네를 걷는다.
홍대 쪽에 있는 지미션 스토어에 간다.
수익금은 선교에 사용된다고 한다.
지난번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를 2천 원에 샀다.
몇 개 더 필요해서 간다.
https://place.map.kakao.com/788902399?referrer=daumsearch_local
아주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물건이 배치되어 있다.
중고가 아닌 새 제품이다.
노트북 거치대를 찾아본다.
음... 안 보인다.
직원이 같이 찾아준다.
다 팔렸는지 없다.
마감시간이다. 인사를 하고 나온다.
다른 나눔가게를 가본다.
홍대에 있는 지파운데이션이다.
물건은 이곳이 더 많다.
여행용 멀티어댑터가 새로 들어왔다.
2천 원에 한 개 구매한다.
집으로 후다닥 와서 첫째 저녁을 챙겨주고 학원에 데려다준다.
https://blog.naver.com/gfoundation/223320643746
... 늦은 저녁 경의선숲길을 한 바퀴 돈다.
낮에 많이 걷지 못했다.
날이 춥지만 1만 보는 채운다.
날이 춥긴하다.
최강 한파에 바람도 불어 얼굴이 얼얼하다.
영하 12도를 얼굴로 체감한다.
핸드폰을 통해 날씨를 보니 체감온도는 영하 13도라고 알려준다.
영하 12도가 길거리에 사람들을 집으로 보낸 것 같다.
한산하다.
경의선숲길은 한산하지만 영하 12도에도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길거리에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곳도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되길 기도한다.
속상하고 답답하다.
그리고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막무가내다.
영하 12도의 날씨보다 더 딱딱하고 차갑게 꽁꽁 얼어버린 사람들이다.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참 놀랍다.
춥다... 오늘은 만보만 채우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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