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교회 3종 선물세트"

소리유리 2025. 1. 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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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다. 

오늘은 성도들의 사정이 공사다망한 날이다. 

여러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다. 

대신 기쁨나무교회 목사님과 간사님, 청년들이 함께 한다. 

 

 

기쁨나무교회 목사님이 우리 교회 달력을 만들어 주셨다. 

한 장 짜리 달력이다. 

일 년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다. 

 

새로 오시는 성도님께 '교회 수건, 말씀 손거울, 교회 달력'  교회 3종 세트를 선물로 드릴 수 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선착순이다.  

얼른 물량이 소모되길... 

 

교회에 고가의 전자드럼과 악기들, 음향 장비와 영상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언제든지 사용가능하고 교회에서 가르쳐주실 수도 있다고 한다.  

악기, 음향, 영상 등으로 함께 할 동역자들도 동참하길 기대해 본다. 

 

 

예배 후에 기쁨나무교회 목사님과 간사님, 청년들과 번개 나눔을 갖는다. 

첫째 졸업이 이야기되면서 기쁨나무교회 목사님이 배스킨라빈스를 쏜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긴 대화가 끝나고 집으로 향한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아내와 첫째는 공부하러 가고 나는 잠시 산책을 나간다. 

아직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 짧은 시간 산책한다. 

오늘의 목표는 8 천보!

 

 

...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선물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주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것이지만 많은 교회에서 물량 공세로 사람들은 모집(?) 하기 때문이다. 

선물을 주는 강도가 점점 강해진다. 

예전에는 자전거가 가장 큰 것이었다. 

 

요즘 문화상품권은 기본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올리브영 상품권, 다이소 상품권, 카페 음료 상품권 등도 흔해졌다. 

자전거를 넘어 에어팟 등 고가의 상품을 주는 곳도 있다.

 

교회에서 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점심, 수건, 달력, 간식 등 모든 것이 익숙해지면서 더 좋은 것을 바라는 경우도 많다. 

'한 개 더!'를 외치는 성도들도 많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교회 3종 세트는 좀 다르다.

첫 번째 수건은 첫 예배 기념으로 교회 재정으로 만든 것이다. 

하얀 수건에 '함께지어져가는교회' 이름만 적혀있다. 

수건을 쓰면서 교회이름을 보고 기도해 달라는 강한 부탁이다. 

 

두 번째 말씀 손거울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기쁨나무교회 선물이다. 

송구영신예배 때 기쁨나무교회 말씀 손거울을 하면서 우리 교회 것도 함께 만들어주셨다. 

귀한 선물이다. 

 

세 번째 달력도 기쁨나무교회 선물이다. 

기쁨나무교회 달력을 보고 좋다고 했더니 우리 교회도 소량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신다. 

한 장씩 넘기는 달력은 비용도 그렇고 부담되었는데 한 장으로 만들어진 달력이 좋아 보였다. 

올해 표어와 성구를 보내고 시안을 받고 제작을 부탁드렸다. 

 

오늘 달력을 주시면서 본인들이 출판사를 하시기 때문에 인쇄물은 선물로 주신다고 한다. 

인쇄물은 언제든지 부담 갖지 말고 부탁하라고 말씀하신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수건은 사용할 때마다 교회 이름을 보고 함께지어져가는교회를 위해 기도를 하고,

손거울을 통해 말씀을 매일 읽고 자신을 돌아보고,

달력을 볼 때마다 가운데 크게 박혀있는 교회 표어 "Wake Up!"을 다시 각인한다.  

우리 교회 3종 선물 세트가 속히 소진되길 기도하며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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