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식

"라면땅"

소리유리 2024. 12.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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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기쁨나무교회에서 준 삼양라면이 있다. 

그때 한 박스를 줘서 다른 사람들도 줬는데 아직 많이 있다. 

유통기간이 막 지났다. 

 

가끔 끓여 먹기도 하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라면땅을 만든다. 

며칠 전 두 봉지 했는데 다 먹었다. 

오늘도 한다. 

 

오늘도 두 봉지다. 

라면 세로를 좌우로 쪼개어 큰 접시에 놓는다. 

너무 두꺼우면 바싹하지 않다. 

 

접시를 전자 레인지에 돌린다. 

1분씩 끊어서 여러 번 돌린다. 

노릇해진 부분이 나오면 적당하게 손으로 쪼갠다. 

 

프라이팬에 물과 설탕을 적당하게 넣고 끓인다. 

설탕이 다 녹고 조금 찐득해지만 라면을 넣어 묻힌다. 

식으면 끈쩍거리지 않는다. 

덕 바삭하면 전자레인지에 좀 더 돌린다. 

접시에 좀 더 펼치고 뒤척거려서 열기를 뺀다. 

 

 

이것도 금방 사라질 것 같다. 

벌써 둘째가 한 움큼 가져갔다. 

당분간 라면이 많이 있어 자주 해줘야겠다. 

 

불량식품이라고 아내가 뭐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지난번 한 것은 아내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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