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I will never quit ministry"

소리유리 2023. 12.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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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란 말은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 단 한 번 나온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영어성경인 NIV에서도 ' pastors'가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 단 한번 나온다. 

 

목사를 표준새번역에서는 목회자로, 공동번역에서는 목자로 번역했다. 

목회자, 목자를 생각하면 목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떠한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목사를 교회를 맡아 다스리고 성도를 지도하는 교역자로 표현하기도 한다.

교회를 맡은 자, 교회의 대표를 목사로 인식한다. 물론 여기서 목사는 담임목사이다.

현대 목사를 원로, 담임, 부, 교육, 협동 등으로 구분하지만 성도들에게 목사는 보통 담임목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목사가 해야 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다 똑같다.

더 큰 책임과 업무의 구분에 있어서 다르지만 결국 목회자로 목자로 양을 쳐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회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 

“목회는 성도를 교회의 일원으로 양육시켜 교회 안이나 밖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바르게 살게 하는 데 초점이 있다

(교회용어사전)

 

맡겨진 양을 양육시켜 교회 안이나 밖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바르게 살게 하는 것!

담임, 원로, 부, 협동, 교육목사... 또는 강도사 전도사가 모두 목회를 해야 하고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회가 작건 크건, 성도가 많든 적든 심지어 정해진 사역지가 있든 없든 말이다. 
목회를 하는 목사로서 직분과 직무는 함께 간다. 목회를 하기 위해 목사라는 직분이 주어졌다. 
목사로서 목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은퇴를 하든, 교회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일하든 목사 안수를 받고 소명, 사명을 받은 자에게 목회는 영원하다.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쉽게 말한다. 

아주 무서운 말이다. 내게 있어서 포기는 없다는 말이다. 

 

어떤 방법으로 그 목회를 유지하고 나갈지는 고민해야 하지만 목회를 그만한다는 것은 없다. 

원로목사가 되었다 해도 선교지에서 은퇴했다고 해도 그 사명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어진다. 

 

결코 목사는 그만둘 수 없다.

여러 형태의 목회를 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멈추지 않는다. 

요나를 대풍으로 물고기 뱃속으로 끄집어 내리셨다가 결국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신 하나님이 모든 사역자들에게도 동일하게 행하시기 때문이다. 

 

목사 안수를 받고 단 한 번도 목회를 그만두거나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물론 어떤 방식의 목회를 해야 할 지 고민은 수업이 많이 했다. 

교회, 개척, 대학교, 문화, 문서, 소그룹, 특수사역 등... 

 

이제는 잠시 달려왔던 길에서 뒤로 물러나 해온 길과 해야 할 길을 살펴보고 다음을 결정하려고 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방향이 바뀌지는 않고 속도만 달라졌다' 말한다. 

 

혹시나 했던 일이 당장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

이 시대에 맞는 목회는 무엇일까? 

오늘도 고민하며 생각해본다.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변하지 않는다!

 

"I will never quit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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