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자초(自招)"

소리유리 2024. 1. 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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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그리고 오늘...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한 사람에게 이야기가 집중된다. 
불만들이 쏟아진다.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 '그런 후유증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한 사람의 말이다. 
냉정한 말이지만 본인이 다 자초한 일이다. 
 
자초라는 말은 스스로 생겨나다는 말에서 ' 어떤 결과를 자기가 생기게 또는  스스로 끌어들임'이라는 뜻이다. 
보통 부정적으로 쓰이고 다른 사전적 정의에서는 ' 좋지 못한 결과를 자기 스스로 생기게 또는  스스로 끌어들임. '이라고 적어놨다. 
 
'모든 것을 안고 간다'는 말이나 '그런 후유증은 얼마든지 있다'는 말에는 이러한 일을 예상했고 대처하고 있다는 말이다. 
결국 모든 비난도 당연한 것이다. 
부정적인 반응, 비난, 책망, 혼란스러움과 상처...
돌이킬 수 없는 일들도 포함한... 
그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 아니 그 모든 것은 자초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비난과 책망이 이어지면 다른 방향으로 방향을 돌리게 된다. 
쉽게 책임회피...
꾀를 부려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지지 않는 행위라고 한다.
 
자초했지만 책임을 회피한다. 
사실 자초와 회피는 같이 가면 안 된다. 
스스로 생기게 하고 끌어들였다면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맞다. 옳다! 
 
이에 대한 불평, 불만도 안 된다. 
불평, 불만, 비난은 본인이 자초한 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불평, 불만, 비난 책망을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한 혼란, 상처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번엔 진짜 나쁜 사람이 된다. 
그래서 안고 간다거나, 이런 후유증은 얼마든지 있다고 장담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한 사람의 장담이 다른 사람들을 책임지지 못한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냥 한 마디로...
자초하면 안 된다. 
해선 안 된다. 
 
당연한 것이 아닌가. 
어떤 사람도 좋지 않은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싶지 않다. 
그냥 잘못이다. 
이미 지났다면 이제는 용서를 구하면 된다.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말할 꼬마도 없거니와 대부분이 임금과 같이 되기 때문이다. 
같아져야 편하기 때문이다. 
 
'자초'로 인해 '자초'한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해피엔딩 버전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꿈꾸는 것은 말 그대로 '꿈'인 것 같다. 
동화에서 일어날 일... 
여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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