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119

"죄의 정당화"

뭔가 생각하게 하는 문구를 본다.  "죄를 저지르는 일은 인간이 하는 일이며, 자기의 죄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악마의 일이다"- 톨스토이 - 죄를 짓지 않는 인간은 없다. 누구나 다 죄를 짓는다. 실수로, 고의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다만 죄를 짓고 난 다음이 문제다.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가?굳이 죄를 밝히지 않고 넘어가는가?당당하게 죄를 정당화하며 죄를 죄가 아닌 것으로 만드는가? 가장 정답은 죄를 범하면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배상도 해줘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다. 혹 죄를 지었지만 아무도 모르고, 누구도 언급하지 않으면 슬쩍 넘어가려고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발각이 되었을 때 뒤늦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한다.  세 번째 상황이 문제다. 죄를 정당화하려고 한다. 이런저런 이유..

오늘 생각 2024.08.12

"Junk Food... Church"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는다. 맥도널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점심때 아내 치료실에서 치료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버거파티(?)를 한다.  맛은? 있다.다만 속이 불편하다. 아내도 그렇다고 한다. 둘 다 햄버거는 먹지 말자고 말한다.  패스트푸드는 공장에서 이미 가공되거나 반조리된 상태로 유통되는 식재를 사용해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햄버거다.  정크 푸드라는 말이 있다. 패스트푸드와는 다른 의미다. 정크 푸드는 열량은 높은데 그에 반비례해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불균형이 심한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감자튀김이 대표적인 정크 푸드다.  정크 푸드에 대한 설명이 재밌다. 나무위키에서 정크 푸드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Junk Food. 직역하자면 쓰레기 ..

오늘 생각 2024.07.30

"뻔한 거짓말"

온 가족이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나서 산책에 나선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전혀 시원하지 않다. 손에 든 얼린 보이차병만 시원하다.   그리고 경의선숲길은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들리는 소리는 외국어다. 집과 학원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은근히 피곤하다.   ... 아직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뻔한 거짓말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첫째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의 뻔한 거짓말! '가방에 넣고 깜빡 잊었다'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이 한 번도 켜지지 않았다. 그보다 앞서 스마트폰을 주워서 바로 전원을 껐다. 그리고 가방에 넣고 수사관이 갈 때까지 깜빡 잊었다는 뻔한 거짓말. 그 전날 건물 관리인이 CCTV를 보고 가게에 가서 확인도 했는데... 아마도 분실된 스마트폰에 대..

오늘 생각 2024.07.25

"흥망성쇠(興亡盛衰)"

방학은 아이들 학원 시간이 제각각이다. 김기사로 상시대기한다. 앞으로 요령껏 중간중간 산책도 하고 할 일도 해야겠다.  오늘은 저녁에 산책을 한다. 집 근처와 경의선숲길을 돌아다닌다. 연남동에 살지만 생소한 가게들도 많다.그리고 변화도 많다.  가끔 가던 치킨집이 아이스크림 가게로 바뀌었다. 애용하던 카페는 주인이 바뀌고 상호도 바뀌었다. 한 번도 가지 않은 집 근처 식당은 확장 이전했다.   경의선숲깊의 가게들도 변화가 많다. 사진은 소금빵을 파는 곳이다. '자연도소금빵 in연남'이란 가게다.하루에 7천 개를 판다고 적혀있다. 요 근래 새로 생겼다. 대기줄이 길지 않을 때 한 번 먹어봐야겠다.  이 밤에도 대기줄이 긴 가게들이 있다. 그리고 가게 이름이 바뀌고, 내부 수리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 유형을..

오늘 생각 2024.07.24

"스마트폰"

첫째에게 카톡이 온다. 스마트폰을 차에 두고 내렸다고 이따가 둘째에게 가져다 달라고...음... 차에 아무리 찾아도 없다.  살펴보니 학원 근처에 있는 것으로 나오긴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꺼져 있다. 둘째를 데려다주며 찾아본다. 없다! 저녁에 데리러 가면서 다시 찾아본다. 아이들이 나왔다. 건물 CCTV를 확인하기 위해 경비실로 간다. 담당자분이 긴 시간을 투자해 찾았다. 첫째 스마트폰을 주어간 사람 가게는 문을 닫았다. 내일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전원은 꺼져있다. 비에 젖어서 꺼진 것인지, 떨어지면서 꺼진 것인지...혹 파손되어서 꺼진 것인지... 아니면 일부로 끈 것인지...모른다. 다만 그냥 경비실에 맡겨주면 좋았을 텐데...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전부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

오늘 생각 2024.07.22

"재활용과 청지기"

첫째가 며칠 전 믹서기를 찾는다.'왜?'라는 나의 물음에 학교 숙제가 있다고 한다.재활용에 대한 숙제다. 교과서 맨 뒤에 필요 없는 부분을 한 장 찢어 가져온다.종이를 갈아서 재활용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종이를 잘게 찢고 믹서기에 물과 약간의 전분을 넣고 곱게 간다. 간 물을 손수건에 모양을 잡아 넓게 붓는다.말린다.드라이기로 좀 더 바싹 말린다.음... 운치(?) 있고 느낌 있는 종이가 나왔다.첫째가 책갈피로 멋지게 꾸민다.밑에 내려가서 세잎 클로버도 따온다.생각보다 괜찮다.재활용!'낡거나 못 쓰게 된 용품 따위를 용도를 바꾸거나 손질을 가하여 다시 이용함'낡거나 못 쓰게 된 것을 다시 이용하게 되는 것은 더 이상 낡지도, 못 쓰게 되는 것도 아니게 된다.용도를 바꾸거나 손질을 가해야 하는 번거로..

오늘 생각 2024.07.15

"모기"

나와 아이들은 이때쯤 신경이 많이 쓰인다. 아내는 눈에 보여도, 옆에 있어도 잘 잡지 않는다. 자신은 괜찮다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 '모기'에 대한 이야기다. 아내는 모기가 잘 물지 않는다. 나와 아이들만 잘 물린다. 모기가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몸이 찌뿌둥하다. 뒤로 젖혀본다. 눈은 천장을 향한다. 모기다! 사진을 찍고 재빠르게 전기모기채로 잡는다. 휴지로 지그시 누른다. 음... 식사 못한 모기다. 말랐다. 물리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문득 모기에 대해 찾아본다. 모기는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이다. 유충은 '장구벌레'라고 부르며, 파리, 바퀴벌레와 함께 대표적인 해충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인간에게 주는 피해가 나머지와..

오늘 생각 2024.07.11

"되니까 하는 거예요"

"되니까 하는 거예요! 눈감아 주고 침묵하니까! 부정을 저지르는 거라고! 누구 하나만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대면 바꿀 수 있다고!" - 비밀의 숲(시즌 1) 대사 - 드라마를 보다가 귀에, 마음에, 머리에 쑤욱 들어와 버린 대사다. 특정한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대사를 생각하며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 '눈 감아 주고 침묵하니까!' 그렇다 눈 감아 주고 침묵했었다. 작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 것들이 참 많았다. 작은 상황에 작은 일을 넘겼더니 큰 상황에 큰 일을 본다. '누구 하나만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대면 바꿀 수 있다고!' 제대로 부릅뜨지 못했고, 말하지 않았고 결국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렸다. 그리고 이런 결과로 이렇게 나타났다. '되니까 하는 거예요!' '부정을 저지..

오늘 생각 2024.07.02

"가짜 사과 - 표리부동 (表裏不同)"

요전에 흥미로운 드라마 장면을 봤다. 어떤 드라마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약자에게 갑질을 하는 사람을 능력 있는 주인공이 책망한다. 갑질하는 사람이 주인공에게 사과한다. 그러자 주인공은 자기가 아니라 약자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정작 사과를 받을 사람은 주인공이 아니라 약자라는 것이다. 이 장면이 왜 흥미로웠는가 하면... 내게 사과해야 할 사람이 구구절절 다른 사람에게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나를 모함하고, 거짓말하고, 부정과 불의를 행하고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한 잘못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사과했다고 한다. 내게 한 잘못을 왜 다른 사람에게 사과를 할까? 진짜 잘못한 것을 안다면 내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 사과라는 ..

오늘 생각 2024.06.26

"적당량 & 알맞게 & 중용(中庸)"

어제 오전에 아내에게 내려준 커피를 같이 마시고, 탄현을 가면서 차에서 미리 얼려놓은 커피 한 병을 마시고...탄현에서 목사님이 주신 또 한 잔의 커피!그리고 오늘 새벽에 잠들었다.  아침 일찍 아이들이 학교에 간다. 같이 깨고, 깨우고...거실 의자에 앉는다.  요즘 커피를 연하게 마신다. 그리고 그동안 잠을 잘 잤다. 어제는 석 잔의 커피, 좀 늦은 시간에 마지막 커피가 늦은 시간까지 정신을 또렷하게 했다.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의 부작용이다. 온라인에서 검색해 본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 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잉섭취 시 불안 ・ 초조함 ・ 신경과민 ・ 흥분 ・ ..

오늘 생각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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