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강의 그리고 설교"

소리유리 2024. 10. 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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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배는 '기쁨나무교회'에서 드린다. 

차가 좀 막힌다. 

4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다행히 지하주차장에 빈자리가 있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이 성도들과 인사할 시간을 준다.  

간단하게 앞에 나가 인사한다. 

목사님이 11시 예배에 사정상 참석 못할 때는 2시 예배 참석하라고 광고한다. 

함께 성장하고 부흥해야 함을 성도들에게 이야기한다. 

예배당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한데... 

 

예배 후 영상, 음향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영상은 목사님 딸이 맡아서 하고 있다. 

물론 이전부터 잘 아는 관계다. 

영상에 대해 빼곡히 메모를 적어 참고하라고 내게 준다. 

참 착하고 이쁘다. 

 

 

그곳에 있을 때는 영상, 음향을 혼자 다 했다. 

기쁨나무교회는 그곳과 영상, 음향 시스템이 많이 다르다. 

목사님이 영상, 음향 대여하는 일들을 하셔서 그런지 장비는 무척 좋다. 

앞으로 이 좋은 장비를 담당할 사람이 함께 할 것이라 기대하고 기다려본다. 

 

점심을 성도님들과 함께 한다. 

목사님이 직접 커피도 내려주신다.

커피 내리는 장비도 웬만한 카페 못지않다.

그라인더, 커피 머신, 제빙기 등 여기도 장비가 잘 갖춰져 있다.  

 

식사와 커피 후에 목사님 딸과 영상 방법을 또 배운다. 

그리고 미디어 센터, 은혜미디어와 방송 스튜디오도 살펴본다. 

지난번 왔을 때보다 더 잘 갖춰졌다. 

 

목사님이 하시는 '은혜 미디어'는 출판, 편집, 영상, 현수막, 영상 및 음향 대여, 스튜디오에서 촬영과 녹음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앞으로 교회에서 필요한 것들을 '은혜 미디어'를 통해 하라고 배려해 준다.  

그동안 현수막, 인쇄물을 많이 해봐서 가격을 잘 알고 있다. 

시중과 비교할 수 없는 정말 좋은 금액이다.

'은혜 미디어'가 잘 되도록 적극 홍보해야겠다. 

 

https://gracemedianbooks.modoo.at/

 

[은혜미디어 - 은혜미디어]

도서출판·인쇄·영상제작·공연기획·음향시공렌탈 전문 업체

gracemedianbooks.modoo.at

 

인사하고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보니 교회 간판이 새롭게 부착되어 있다. 

미디어 센터 'SIJAK(시작)'이름도 같이 적혀있다. 

사람들이 찾아오기 좋을 것 같다. 

 

 

오늘 길은 막히지 않아 좋다.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내일 강의가 있다. 

강의 준비를 마무리한다. 

 

강의 자료를 마무리하고 오래된 아이패드에 강의 pdf파일을 저장한다. 

내일은 아이패드를 보며 강의하려고 한다. 

강의는 앞으로 또 언제 할지 모르지만 11월 10일부터 설교는 매주 해야 한다. 

아직은 종이가 좋지만 패드에 익숙하려고 한다. 

 

애플펜슬이 지원되지 않는 구형 기종이지만 호환되는 펜으로 줄도 긋고 체크도 한다.

파일을 저장하고 혹시 몰라 프린트도 한다. 

이제 강의 준비는 끝났다. 

 

아... 이전 청년들이 선물해 준 귀한 신형 아이패드는... 

선물 받고 얼마 안 되어 첫째가 빌려가 액정 한 모서리를 파손했다. 

당시 상황이 나는 당분간 사용하지 않게 되어 첫째가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아직 소유권은 내게 있다. 

나중에 내가 패드를 자주 사용을 하게 될 때 첫째가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새 걸 사서 내게 주기로 했다.

그때 소유권을 넘길 것이다. 

다만... 언제 그날이 올진 모른다.  

첫째 용돈은 부어도 부어도 매일 마르는 샘이라서... 

 

지금은 구형도 좋다.

기종은 상관없다. 

지금 강의할 기회가 있고, 앞으로 설교할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주어졌다는 것으로 감사하다. 

물론 첫째에게 언젠가 반드시 받아낼 것이다!

 

... 늦은 시간 산책을 나간다. 

홍제천만 약간 걷다가 올까 했는데 걷다 보니 홍제폭포까지 왔다. 

밤산책도 나름 좋다. 

 

 

... 그곳을 나오고 설교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설교는 멈추지 않았다. 

그동안 글로 수요설교, 주일설교를 올렸다. 

 

하지만 익숙한 것은  '글'이 아니라 '말'이다. 

지금까지 글은 설교를 최종 정리하는 것이었고, 강단에서 말로 옮겨지면서 설교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11월 10일부터 다시 '글'이 아닌 '말'로 설교를 시작한다. 

 

감사함과 함께 더 두려운 마음으로 준비해야겠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이제 정리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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