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본문이 기억나는 설교"

소리유리 2024. 9. 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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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부터 미뤄온 지인을 만난다. 

서로의 소식도 묻고 개척 이야기도 한다. 

개척에 함께 한다면 큰 힘이 될 친구다. 

아니 동역자로 함께 했으면 하는 친구다. 

 

하지만 사정상 함께 할 수 없다.

많이 아쉽다. 

예상할 수 있는 누군가가 아닌 예상하지 못한 누군가와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 본다. 

 

... 요즘 예배에 집중하지 못한다. 

특히 설교에 있어서 그렇다. 

이상하게 말하면 설교 본문이 기억나지 않는 성경에서 벗어나지 않은 설교다. 

좋은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좀 전에 읽은 본문은 기억나지 않는다.

내용이 크게 성경에서 벗어나지도 않는다. 

강해설교 같지만 주제설교다. 

 

따지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냥 '아멘'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성격이 아니다. 

좋은 말씀이긴 한데... 그날 읽은 성경 본문과 크게 상관은 없다. 

 

나만의 갈등이다. 

아니 나 혼자만의 갈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날 읽은 본문 중심의 설교였으면 좋겠다. 

설교 후에 본문의 내용이 기억나는 설교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설교를 준비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아쉬움이 남는 하루다.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설교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다. 

내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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