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엔 햇볕을 피해 집에 있다.
또한 피곤한 탓도 있다.
잠을 푹 자지 못했다.
졸음이 온다.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꿈을 궜다.
뒤숭숭하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뒤척였다.
꿈 내용은 뭐...
그냥 새벽에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든 내용이다.
다들 깰 시간까지 시간이 흘러간다.
다들 가고 정리 좀 하고 피곤한 몸을 잠시 눕히다가 일어난다.
잠들면 퍼질 것 같다.
앉아서 이것저것 살펴본다.
어느새 첫째와 안경점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됐다.
후다닥 나간다.
새로 들어온 안경테에서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을 찾는다.
아내 카드로 결재하고... 안경은 내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첫째는 공부하러 가고, 난 둘째 학원에 데려다준다.
저녁?
음... 정신차리게 매콤한 것이 땡긴다.
김치볶음밥을 해서 먹는다.
산책을 나간다.
공기가 시원하지 않다.
몸이 피곤한 탓인지 터벅터벅 걷는다.
그래도 홍제폭포까지 갔다 오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걸어본다.
잠을 푹 못자면 당연히 몸이 피곤하고 괜히 짜증도 난다.
작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파는 아직 있다.
그 탓도 있다.
잘 지내다가 문득 생각이 든다.
난 화를 잘 내는 편이 아니다.
아니 왠만한 일에 화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개념없는 일들에 화를 크게 내는 편이다.
거짓말, 속이는 것, 뻔뻔한 것, 기본적인 예의 없는 것, 상식적이지 않은 것 등...
화낼 일이 많아진 탓에 감정조절, 자기 조절이 더 필요한 때다.
오늘은 피곤한 탓에 잠들기는 쉬울 것 같다.
아... 말씀묵상을 아직 못했다.
묵상만 하고 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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