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가는 날이 장날"

소리유리 2024. 6. 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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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손님이 온다.
오전 산책시간에 오기로 했다.
아침에 커피를 내려 탄산수 병에 넣어 냉동고에 넣어둔다.
손님 거다.
난... 늘 먹는 보이차다.

어제 얼려놓았다.

10시 딱 맞춰왔다.
음료 두 병을 들고 내려간다.
아침에 넣은 커피는 차갑지만 얼지 않았다.
내 건?

꽁꽁 얼었다.

경의선숲길로 해서 홍제천을 걷는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홍제폭포에 도착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
손님이 포방터까지 가자고 한다.

계속 걸어가 본다.
포방터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곳이다.
포방터에 도착해 식당으로 간다.


썰렁하다.
안내문을 본다.
오늘 쉰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뜻하지 않은 일은 언제든지 있다.
그 일을 당할 때 기분이 상한다. 
포방터까지 왔다 가면 2만 보 가까이 걷는다. 

여기까지 왔는데...

 

가차 없이 방향을 돌린다. 

열심히 걷는다.

다시 홍제폭포에 도착했다. 

 

 

여기서 한 5 천보 걸어야 집으로 간다. 

가는 길에 점심 메뉴를 생각해 본다.

가는 길에 '오이소 순댓국'이 있다. 

가끔 볼 때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물론 먹어본 적은 없다. 

 

이곳을 정한다. 

손님도 순댓국을 좋아한다. 

도착했다. 

순댓국이 나왔다. 

담백하다. 괜찮다. 

 

식사 후에 후식은 홈메이트 커피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또 담소를 나눈다. 

오랜만에 할 말들이 많다. 

긴 시간 함께 보내고 다음에 산책할 때 또 보기로 한다. 

 

... 첫째가 안경을 분실했다. 

새로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4시 10분 안경점에서 만났다.  

그리고 30분 뒤에 안정점에서 나왔다. 

안경은 못했다 

까다로운 첫째 스타일 안경테가 없어서... 

 

어제 아내 치료실에 필요한 물품을 코스트코에서 샀다. 

치료실로 옮긴다. 

2번 왔다 갔다 하며 짐을 옮기고 치료실에서 잠시 쉰다. 

 

둘째가 집에 올 시간이다. 

집을 향한다. 

하늘이 좋다. 

한 장 찍어본다. 

 

 

오늘도 이리저리 바쁜 하루다. 

오랜만에 2만 보 넘게 걸었다. 

조금은 피곤하다. 

예전에 많게는 4만 보도 걸었는데...

요즘 덜 걸었더니 체력이 약해진 듯하다. 

 

다시 걸음수를 조금 높여야겠다. 

... 말도 많이 해서 피곤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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