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까지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준다.
뜨거운 햇볕을 핑계로 낮에 가지 않은 산책을 이제 간다.
오후가 돼서 날씨가 시원해졌다.
두 번째 사진은 일부러 어둡게 찍었다
아직 날씨는 환하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으로 빠진다.
홍제폭포는 늘 사람이 많다.
위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한 번 올라가 본다. 여긴 한산하다.
바로 집으로 향한다.
김포공항에 가야 한다.
제주에서 처형이 올라온다.
정확히 말하면 지난주에 내려갔다가 오늘 올라온다.
지난주 토요일이 장인어른 기일이었다.
가진 못하고 전화와 마음만 보냈다.
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간다.
캐리어와 큰 아이스박스.
아이스박스에 담겨진 음식은 거의 우리 집으로 간다.
처형을 내려주고 학원에 가서 아이들을 픽업한다.
집에 와서 아이스박스의 음식들을 정리한다.
제주말로 육지음식과 비슷한 것들도 있지만 생소한 것들도 있다.
물론 지금은 익숙한 것들이다.
미역국엔 무채가 많이 들어있다.
기름떡과 톳나물도 있다.
돼지고기 산적과 소고기 산적도 있다.
고사리 버섯 볶음, 동태전, 동그랑땡, 계란전 등...
푸짐한 제주 음식들이다.
저녁을 못 먹은 첫째는 미역국을 먹는다.
저녁을 먹은 둘째는 기름떡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밥을 다 먹은 첫째가 또 기름떡을 먹는다.
... 지역마다 음식문화가 다르다.
제주도는 특히 그렇다.
아내를 잘 만나 색다른 음식도 많이 먹어본다.
나는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어 내일부터 제주음식으로 배를 채워야겠다.
당분간 요리는 쉰다.
제주음식 좋다!
사진은 조만간...
오늘은 다 정리했다.
혹 제주음식 먹고 싶은 사람은 없어지기 전에 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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