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주일설교] "하박국(2)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합 1:5~11)

소리유리 2024. 4.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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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하박국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번 설교를 통해서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을 조금은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박국 선지의 울부짖음, 안타까움을 느꼈다면 오늘 본문은 여러분을 더 답답하게 할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온갖 악을 보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어느 때까지입니까? 하나님’ 혹은 ‘어찌하여’라고 하박국 선지자는 간절히 울부짖습니다.

간곡히 그리고 또 간곡히 부르짖고 울부짖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이제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그 내용을 오늘 살펴보려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왜 의인이 악인에게 둘러 싸여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공의가 언제 행하여지는가? 언제까지 이런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고 계실 것인가?' 등의 내용입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은 아주 이상합니다.  

동문서답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설교를 하면서 종종 말하지만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기본적인 것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식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성경이 어려워서 깊이 생각 안 하고 몇 장 읽었다는 것 혹은 성경 읽는 것에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을 상식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보면서 이상한 것이 나오면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한 것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아야 기억에 더 남고 재미가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이상한 응답을 한 번 보겠습니다. 

하박국 1장 5~11절입니다. 

 

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8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을 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11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 하리라
                

5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원문에 없고 우리나라 성경에서 보충 삽입한 것입니다. 
본문의 시작은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란 말부터 시작됩니다. 

또는 70인경이라고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 있는데 거기서는 ‘보라 너희 멸시하는 자 들아’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나 ‘보라 너희 멸시하는 자 들아’든 내용상 큰 변화는 없습니다. 

시작이 엄중합니다. 편안하게 답변해 주시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다음 구절이 중요합니다.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라고 말합니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놀라고 또 놀랄 정도로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은 '너희 생전에 하나님께서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곧 놀라고 놀랄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일은 정말 말도 되지 않을 일이라서 누가 그 일을 말해도 믿지 않을 정도의 일입니다. 

다음 구절부터 그 놀라고 놀랄만한, 기겁할 만한 일을 설명해 주십니다. 

6절입니다.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이 놀랄만한 일이 바로 갈대아 사람을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즉 바벨론 군대의 침입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왕인 여호야김은 애굽을 의지하고 애굽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이 쳐들어온다고 해도 만사태평이었습니다.

당시의 고위층들은 갈대아의 공격을 누가 말해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야김 왕에게 갈대아의 공격이 있을 것을 직접, 간접적으로 말하고 회개를 권하지만 도리어 화를 내고 그 글을 불 속에 던져버립니다. 

갈대아 사람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듣는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어안이 벙벙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가 더 혼나고 오는 것입니다.

혹 떼러 갔다고 혹 하나 더 붙이고 온 격입니다.

아마도 미치고 팔짝 될 지경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 불의가 자행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어떠한 답변을 기다렸을까요?

이스라엘을 치료, 회복시켜 주실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응답이 옵니다. 

이방인 갈대아 사람을 들어서 이스라엘 사람을 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치료, 회복이 아닌 멸망입니다. 

 

그리고 갈대아의 사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십니다. 
그들에 대한 묘사를 봅시다. 

6절 상반절에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

 

‘사납다’라는 말은 무자비하고도 참혹한 일을 서슴없이 강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급하다’라는 말은 신속하다는 말입니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신속하게 재빠르게 일을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상대방의 소유를 빼앗기 위해서 무자비하고 참혹하게 일을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7, 8절입니다.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8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당당함과 위엄'이라는 말은 '자기의 세력이 곧 법이요 심판'이라는 의미입니다.   
제일 무서운 사람이 이러한 사람입니다. 

내가 곧 법이다. 내 주먹이 법이다. 

객관적인 판단의 근거도 없는 사람들. 

모든 것이 자기 기준에 근거해야 하는 사람들.
이들이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한 마디로 무법자입니다. 

거기다가 그들의 '군마' 즉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납다고 합니다. 
우리도 가끔 이러한 표현을 씁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면 눈빛만 봐도 오금이 저려! 이것과 비슷합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하고 두려운가 하면 그들의 말조차도 대단합니다.
한 마디로 진짜 피에 굶주린 맹수와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로 말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진짜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말에 탄 자들입니다.
 
표범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표범이라는 동물은 항시 ‘먹을 것을 엿보는 동물’로 예레미야 5장 6절, 호세아 13장 7절에서 언급합니다.

 

예레미야 5장 6절 

 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본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호세아 13장 7절

7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또한 이리에 대하여 스바냐 3장 3절 이렇게 표현합니다. 

 

3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즉 그들은 항상 먹을 것을 엿보고 한번 기회를 잡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인정사정 보지 않는 잔인한 족속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병에 대한 표현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

 

원문을 직역하면 ‘그의 마병은 속히 뛰며’, ‘그의 마병은 멀리서 오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먼 곳에서부터 빠르게 오지만 그들은 피곤도 모르고 덮쳐버릴 정도로 아주 강력한 족속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달려드는 그 모습이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끔 동물의 왕국 같은 데서 먹이를 먹기 위해 활공하는 독수리를 보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9절입니다.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려 온다고 합니다. 
강포라는 말은 ‘잔인과 무법, 악행과 폭행’ 같은 것을 뜻합니다. 

그들은 그 강포를 행하기 위해서 먼 곳에서부터 먹이를 잡듯이 신속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큰 무리가 동풍 같이 몰아쳐 와서 포로를 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하리라’로도 번역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래 같이 깡그리 포로로 잡혀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강력함은 10절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10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을 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그들은 왕들을 멸시, 무시합니다.

실제적으로 바벨론이라는 나라는 점령지의 왕과 방백을 멸시할 뿐만 아니라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려갔습니다.

또한 성이 아무리 견고해도 그 성을 비웃고 토성을 쌓아서 점령해 버린다고 합니다. 

마지막 11절을 보고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11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 하리라

 

원문을 보면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로 시작됩니다.

그다음이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점령하는 그 모습은 바람같이 급히 몰아가면서 많은 살육을 하고 범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그 막강한 힘으로써 신을 삼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하나님의 답변입니다. 
하박국 선지자 이러한 하나님의 답변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 여러분은 오늘 하나님의 답변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먼저 생각할 것은 하박국 선지자에 대해서입니다.

지난주에 살펴본 그의 기도는 정말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와 같은 마음을 갖지 못하고 그와 같은 안타까움이나 애통함이 없는 우리의 모습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는 의인이고 정말 하나님께 매달리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으면 '이게 뭡니까?'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러한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켜서 너희들을 쳐버리겠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아주 자세하게 실감 나게 그들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만사형통합니다. 

그런데 그 전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만사형통은 절대로 아닙니다. 

갈대아 사람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보면 우리는 더욱 알 수 있습니다. 

갈대아 사람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들에게 멸망당해야 하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참혹한 지경을 당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기억할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하신 분이십니다. 

당장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도 말입니다. 

그리고 아주 악한 갈대아 사람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습니다.  


이쯤에서 살펴볼 본문이 있습니다. 

신명기 28장입니다. 
신명기 28장은 순종과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등장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저주의 이야기가 더 긴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오늘 살펴본 내용은 이 부분에 있습니다. 
신명기 28장 45절부터 보겠습니다. 

45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46   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하나님이란 분이 얼마나 철저한 분이신지 아시겠습니까? 

그분은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울부짖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상태가 문제입니다. 
불순종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에 맞는 심판을 하십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하박국 선지자의 물음과 그에 대한 하나님이 답변...
이것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동문서답이 아닙니다. 

 

공의가 굽게 되었다는 하박국 선지자의 한탄과 그에 대한 답변...
하나님께서는 범죄 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는데 아주 철저하게 내리십니다. 

갈대아인을 들어서 치십니다. 

그 치시게 하는 과정에서 있어서 갈대아인은 범죄 합니다. 

하지만 갈대아 사람의 죄악은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누가 중심입니까? 누가 중요합니까? 
지금 주체는 심판을 받는 이스라엘입니다. 

그들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스라엘 안에서 벌어지는 악과 의인이 악인에게 둘러싸여서 공의가 굽게 되는 것을 항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큰 것을 보십니다. 
이스라엘이 세상의 중심이기에 이방인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쉬운 말로 내 자식이기에 야단치고 때리고 옳은 길로 들어서게 이끄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야단맞는다고 해서, 매를 맞는다고 해서 내가 자녀라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나는 부모님의 자식입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분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공의가 실행된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통과 고난을 주시며 우리가 성장하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은 내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자녀이기에 기다리시며 큰 고비를 넘고 성장할 때까지 여러 가지 환경들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여러 가지 환경 아래서 움직이고 돌아가는 것... 그 중심에 누가 있습니까?
당장 눈에는 잘 살고 힘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세상 사람들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마치 갈대아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 보다 강하고 이스라엘을 짓밟기 때문에 그들이 세상의 중심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도구입니다. 조연입니다. 
주연은 누구입니까? 얻어맞고는 있지만 이스라엘입니다. 
지금 어려움을 당하고 힘들어하지만 바로 내가 세상의 중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여기시고 세상을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바로 내가 세상의 중심입니다. 
중심에 있기에 징계도 내리시고 심판도 내리시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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