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을 설교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음 단계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을 설교합니다.
보통 두 가지를 합쳐서 '5확신 8지침'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과 생활지침은 네비게이토에서 나온 성경교재입니다.
신앙의 기초적인 부분을 같이 공부할 때 좋은 교재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이라는 말을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지침이라는 말은 '방향과 목적 등을 가리켜 이끄는 길잡이나 방침'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고 어떤 목적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알아보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저 '교회를 다닌다'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이전과 다른 전혀 새롭게 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로운 피조물로 이전 것과는 전혀 다른 새것입니다.
새로운 삶의 방향과 목적으로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노예에서 자유인이 되었고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로운 삶이기에 기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이전의 삶을 버리는 것이 첫 번째 우리가 할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첫 번째 생활지침인 '그리스도 안의 생활'을 설교합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 말씀입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가장 기본적인 전제를 오늘 이야기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그리스도 안의 생활'
내가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해야 함을 가장 먼저 인식하라는 말씀입니다.
1, 2절을 보겠습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농부, 예수님을 참포도나무로 비유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지입니다.
그리고 가지는 당연히 열매를 맺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본래 모습은 참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은 땅에 떨어진 죽은 가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나를 참포도나무에 접붙여 주셨습니다.
이제 살아난 것입니다.
죽은 가지가 산 가지가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던 내가 이제 그리스도 안에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아주 큰 사건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로 있을 때는 죽은 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계속 영양을 공급받고 열매까지 맺을 수 있는 가지가 되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주 아주 기쁜 일입니다. 복음입니다.
하지만 그다음이 있습니다.
죽은 가지가 살게 되어서 '이제 내가 살았다!'라고 좋아하고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땅에 떨어진 가지는 열매를 맺지 않아도 됩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마음대로 살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습니다.
죽은 가지인 내가 이제 살아서 참포도나무에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목적 없이 참포도나무에 접붙임된 것이 아닙니다.
2~3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제거해 버리십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깨끗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하는 것은 가지 스스로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깨끗해졌고 포도나무에 붙어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계속 깨끗한 가지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처음 깨끗해지고 포도나무에 붙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구원사역입니다.
그 가지가 앞으로 계속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성령님과 함께 해야 할 우리의 사역입니다.
먼저 오늘 살펴볼 중요한 것은 이렇습니다.
깨끗해지고 붙어있는 것은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4절을 보겠습니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로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어서 5절을 보겠습니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는 것!
포도나무 가지로 붙어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고 나무의 가지로 그 법칙과 원칙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가지인지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포도나무의 가지라면 포도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것도 많이 맺을 수 있도록 깨끗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나의 나라와 의가 아닌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포도나무 가지의 역할입니다.
포도나무 가지로서 사는 목적입니다.
포도나무 가지의 생활지침으로 깨끗하고 열매를 맺는 것!
어떻게 하면 깨끗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붙어 있는 것!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
요한 1서 2장 5, 6절을 보겠습니다.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말씀을 지키는 것! 그가 행하시는 대로 행하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할 일입니다.
포도나무가 살아가는 법대로 가지도 살아가야 합니다.
가지는 나무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지가 나무를 주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나무의 열매를 가지가 맺어야 합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에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자유인이란 내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경적으로 자유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제 그 나라의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출애굽 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십계명과 여러 규례와 율법을 주십니다.
내가 생각하는 자유를 생각하다가 십계명, 규례, 율법 등을 보며 '이게 뭐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자유인이 되었지만 음식 등의 문제로 노예가 더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겠습니다.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노예와 자유의 문제정도가 아닌 생사의 문제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는 죽은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굳이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돼?
살지 않아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죄인의 결말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밖에 버려져 말라버리고 사람들은 불어 던져 사른다고 말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떨어져 나간 가지가 아닌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당연히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노예근성이 아직 남아서, 죄의 근성이 남아서 자꾸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영적싸움이 이것입니다.
참포도나무에 접붙여진 가지로 깨끗함을 유지하고 열매를 맺는 싸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과 목적입니다.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시작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죽은 가지가 아닙니다.
살아났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보겠습니다.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죽었던 내가 이제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나는 이전과 다르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살고 하나님의 법을 따른다!
이제부터 그리스도 안의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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