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분홍 립밤"

소리유리 2024. 1. 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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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입술이 다 텄다.
아내에게 립밤 하나 달라고 했다.
분홍색...
집에서만 바른다.
조금 전까지는...
그리고 이제 집에서도 못 바른다.

첫째가 요즘 '응답하라 1988'을 본다.
입술을 보더니 드라마에 나오는 아줌마 입술 같다고...

둘째 동의.. 아내 재청.
안 바르는 것이 좋다는 암묵적 판결이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가정예배를 하며 분위기 전환한다.

잘 준비를 한다.
씻으러 간다.
양치를 하고 얼굴을 씻는다.
어느 때보다 더 입술을 빡빡 씻는다.
둘째가 색이 없는 것을 하나 준다.


마구 칠한다.
터진 입술 사이사이를 채우는 느낌이다
그러지 않아도 아직 입술 붓기가 좀 남은 것 같은데...

내일 귀한 분들과 약속이 있다.
터진 입술이 얼른 낫고 붓기도 빠지길...

피곤한 하루다.
잠은 잘 들 것 같다.
그곳도 그 사람도 제발 등장하지 않길...
진짜 좋은 꿈 꾸길 소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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