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월요일이다.
다른 날과 특별히 다르지 않지만 마음 편하게 쉬는 날이다.
물론 오늘도 치과, 학원, 망원시장 등으로 분주하게 다닌다.
주일엔 장모님이 제주도에서 올라오셔서 예배에 함께 했다.
감기 기운이 있어 힘드실 텐데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신다.
예배 후에는 늘 담소의 시간을 가진다.
대화시간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집사님이 우리 교회를 적극 홍보하고 계신다.
지난주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 동영상과 수요설교 읽기 링크를 보내셨다.
일하시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관계를 맺는 '아저씨'로 통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가장 신경 쓰이고 어려운 일이다.
그 만남 속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관계, 좋은 사람, 좋은 아저씨로 인식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주일 설교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나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가 믿는 하나님을 보기 때문에 온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출애굽기 14장 4절의 말씀이다.
출애굽기 14장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홍해의 기적도 어려움을 당한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목적이 아니다.
이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알리기 위한 도구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도구, 그릇, 군대다.
그런 면에서 집사님은 도구로서 잘 쓰임 받고 계신다.
좋은 아저씨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교회를 알린다.
그동안 쌓아온 좋은 이미지로 사람들을 대한다.
듣는 사람들은 집사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집사님이 다니며 자랑하는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좋게 생길 것이라 생각된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내가 좋은 사람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열심히 하나님을 그리고 교회를 전해주시는 집사님, 좋은 아저씨를 하나님이 흐뭇하게 보시는 것 같다.
그리고 조만간 좋은 아저씨의 열심에 대한 좋은 열매들도 맺어지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