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이 된 첫째가 학교를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 덩달아 일찍 일어난다. 그리고 오늘따라 좀 피곤하다. 집안에 이것 저것 필요한 물품들이 동시에 고갈(?)됐다. 오랜만에 코스트코를 가려한다. 둘째가 오늘 선생님과 상담이 있어 일찍 온다고 한다. 같이 가기로 했다. 필요한 것들을 찾고 카트에 담는다. 그리고 역시 둘째는 푸드코트를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 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가격들이 오른 느낌이다. 생각해 보니 예전에 비해 할인하는 물품도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매번 오면 사는 것들도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할인도 줄고, 가격은 오르는... 고객들에겐 이중 부담이다. 최대한 절제하며 물품을 카트에 넣는다. 그래도 금액이 꽤 나온다. 사야 할 것들이 동시에 생긴 탓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