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 번째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웨인 그루뎀) 책을 중심으로 설교를 합니다.
여섯 번째 시간으로 '천사, 사탄, 귀신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서 6장 12절입니다.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천사, 사탄, 귀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주제입니다.
한 신학자는 천사, 사탄, 귀신 등에 대한 주제를 성경의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미보다는,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알기 어려운 이유는 성경에서 천사, 사탄, 귀신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많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사, 사탄, 귀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언급은 하나님이 사역하시는 가운데 천사, 사탄, 귀신이 등장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는 결코 우리에게 천사, 사탄, 귀신을 알려주시는 일을 목적으로 삼고 있지 않습니다.
먼저 기억할 것은 천사, 사탄, 귀신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입니다.
사탄은 귀신의 우두머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천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종합적인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없지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천사를 우리는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사들이 언급될 때, 그것은 항상 우리에게 하나님에 관하여 그분이 무엇을 하시며, 그가 어떻게 행하시는가를 더 상세히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천사는 영이지만 때로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천사는 죽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누가복음 20장 36절입니다
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천사는 사람보다 우월합니다.
능력이 월등합니다.
그리고 천사의 수는 셀 수 없이 많다고 표현합니다.
천사와 천사장이 있습니다.
천사장으로는 미가엘, 가브리엘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천사의 일반적인 임무는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하고 인간의 구원을 탐구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12절을 보겠습니다.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인간의 구원은 천사들에게도 놀라운 일, 충격적인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하나님의 목적을 계시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임무는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는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 사역하고 하나님의 자녀를 보호합니다.
시편 91편 11, 12절입니다.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우리를 인도하고, 위로합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우리를 구해주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다니엘과 세 친구, 베드로가 있습니다.
또한 죽음을 당할 때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그와 반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천사에 대한 다른 언급들도 있지만 대충 이 정도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언급들로 천사를 정확하게, 완벽하게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사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천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신앙에 있어서 신비로운 일, 기적, 이적 등에 우리는 더 호기심,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일들을 하시는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사탄도 그렇습니다.
먼저 사탄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사탄을 지칭하는 이름은 성경에서 많이 나옵니다.
이름과 그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탄(적대자), 마귀(중상자, 우리를 비방하는 자), 바알세붑(마귀들의 왕), 아볼루온(무저갱의 천사)'/
그 외에도 다양한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 세상의 임금, 이 세상의 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 용, 사자, 계명성, 옛 뱀, 악한 자'
사탄에 대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탄은 인격적입니다.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가상, 공상 속의 존재가 아닙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대화합니다.
하와와 뱀의 대화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저 상상 속의 두리뭉실한 개념이 아닙니다.
사탄의 기원에 대해 성경에서는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굳이 우리가 찾아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사탄도 피조물입니다.
모든 천사들 중에 가장 뛰어난 존재였지만 그 지위에서 쫓겨난 존재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야 14장 12~15절입니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성경은 악의 궁극적 기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리는 만족해야 합니다.
주어진 계시보다 더 알 수 없습니다.
마귀의 능력은 우리보다 월등합니다.
심지어 천사보다도 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다서 1장 9절입니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천사장 미가엘이 마귀와 변론할 때에 한 발 뒤로 물러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마귀가 더 강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주 강한 능력을 가진 존재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허용 안에서만 활동합니다.
사탄의 특성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많이 나와있습니다.
교만, 악의, 교활, 거짓, 살인 등 수많은 악들이 등장합니다.
사탄의 일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타락하게 하는 일입니다.
사탄이 사망의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의 의미는 사람이 율법을 범하면 자동적으로 사탄에게 속하고 사탄의 영역, 즉 죽음의 지배를 받는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탄은 불신자들의 삶을 지배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대적하고 낙심시킨다.
타락한 천사들을 자신의 사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귀는 창조의 능력은 없습니다.
이 정도가 마귀에 대한 간략한 열거입니다.
열거라고 하는 이유는 성경에 계시된 사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해의 대상이 아닌 존재 자체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의 순서에 따라 '천사, 사탄, 귀신'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기억할 것은 다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피조물이라는 것은 실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허용 즉 하나님 아래에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천사, 사탄, 귀신'을 인식하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천사, 사탄, 귀신에 대해 궁금해하고 그 내용을 찾기 위해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보겠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18절입니다.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전신갑주가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말씀에 적힌 그것들로 나를 무장하고 무기를 가져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영적 전쟁에 대한 오해를 해서는 안 됩니다.
데이비드 폴리슨이 지은 '성경이 말하는 영적 전쟁'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통해 보면 대부분의 영적 전쟁은 실제적인 도덕적 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한 전쟁입니다.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을 통해서 사탄의 활동과 심리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사탄의 모습입니다.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과 아주 많이 똑똑한 사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13절을 다시 볼까요?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전신 갑주를 취하지 않으면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서지 못합니다.
우리가 '천사, 사탄, 귀신' 등의 이야기를 통해 더 관심과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입니다.
전신 갑주를 취하자!
전신 갑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기회가 되는 다음 기회에 설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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