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무교회 목사님, 사모님과 약속이 있다.
미디어 센터 운영에 대한 회의(?)다.
2시간 넘게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교회의 부흥과도 연관된 이야기들이다.
대화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한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내일 교회 점심 메뉴인 '카레'를 주신다.
오늘 저녁은 해결됐다.
둘째가 내년 초에 여행을 간다.
첫째가 올해초에 간 여행이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쁘다.
옷을 사야 한다고 성화다.
주일 준비로 바쁜데... 그래도 후딱 갔다 오는 것이 편하다.
요즘 애용하는 '지스토어'에 간다.
둘째가 열심히 옷을 고른다.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상품은 좋다.
후드집업을 하나 고른다.
더 이것 저것 찾기 전에 얼른 계산하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좀 생뚱맞은 장소에 붕어빵을 파는 할머니가 계신다.
계속 붕어빵 타령을 한다.
2천 원에 3개.
상암동 쪽에 가끔 가는 붕어빵 집은 작년에 천 원에 3개였는데...
아마도 상암동에 있는 붕어빵집에 싼 것 같다.
3개만 산다.
카레로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 준비를 한다.
설교를 마무리하고 주보를 프린트 하고,프린트하고, 악보를 프린트하고, 파워포인트를 만든다.
티스토리 오늘과 교회 블로그에 주보를 올린다.
... 아내가 지난번부터 붕어빵을 찾았다.
둘째와 둘이서 붕어빵을 먹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붕어빵이라고 쓰여있는 봉지를 지우지 못했다.
아내가 봉지를 발견했다.
결국 산책겸 붕어빵 사러 나간다.
아까 그 집은 문을 닫았다.
홍대입구 지하철까지 가본다.
한 군데가 있는데 닫았다.
길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닭꼬치와 계란빵만 있다.
음... 더 올라가 본다.
계속 올라간다.
붕어빵 사기 위해 원정왔다.
한 군데 찾았다.
공갈호떡과 미니 붕어빵을 판다.
3천 원에 7개, 호떡은 1개 2천 원.
호떡 3개와 미니 붕어빵 14개를 산다.
드디어 샀다.
돌아오는 길...
구석에 있는 붕어빵 가게를 발견한다.
줄이 길게 섰다.
발견하지 못한 아쉬움을 긴 줄을 보며 달랜다.
줄 서느니 이게 낫지...
... 예전엔 붕어빵 집에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많이 없어졌다.
몇 년 전엔 붕어빵 파는 곳을 찾는 앱도 나왔다고 하던데...
아까 기사를 봤다.
대부분이 불법 노점상이라 많이 없어졌다고...
https://v.daum.net/v/20241221070712608
생각해 보니 대부분의 붕어빵 가게는 현금 아니면 계좌이체다.
신용가드는 받지 않는다.
없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법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오지랖이다.
중요한 것은 붕어빵을 샀다는 것이다.
먼 길... 원정을 나가 미니 붕어빵이라도 산 것이 중요하다.
주일 전 토요일 평화로운 가정을 위해 '원정 붕어빵'을 사 왔다.
이제 편안히 쉬어야겠다.
내일 주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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