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마음껏"

소리유리 2024. 7.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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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소식은 없다. 

그 대신 덥다. 

홍제천으로 간다. 

출입통제는 해제됐다. 

 

 

산책길도 깨끗하다. 

청소차를 동원해 벌써 깨끗이 청소한 듯하다. 

멀리 청소차가 보인다. 

 

 

많은 비로 수위가 많이 올라왔는데 금방 빠졌다. 

물은 깨끗해졌다. 

아직도 징검다리가 물에 잠긴 곳도 있다. 

 

 

안산으로 가는 징검다리는 물 위로 드러났다. 

홍제폭포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더운 날씨지만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오랜만에 좀 더 걷는다. 

터널이 보인다. 

안이 더 습하고 냄새도 많이 난다. 

중간에 보니 많은 비 때문인지 난간이 무너져있다. 

 

 

이 터널은 빨리 지나가야겠다. 

냄새에 민감한데...

터널을 지나 조금 더 걷다가 방향을 전환한다. 

 

 

홍제천에 외국인 발을 담그고 쉬고 있다.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안 들어가는데... 뒤쪽 아저씨 한 분도 있긴 하다. 

비로 인해 물이 깨끗해져 시원하게 담그고 싶었나 보다. 

 

문득 하고 싶은 걸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약간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잘 참고, 표현도 덜 하고... 과묵한 모습...

우리나라 사람들에서 많이 보는 모습이다. 

 

토론보다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탓도 있다.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는 것이 미덕이 되는...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마음껏 해보는 실천과 추진력!

마음껏!

'마음에 만족스러울 정도로'라는 뜻의 마음껏!

 

내 마음이 만족해져야 나도 행복하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내게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물론 가족 외에 의논할 대상이 없기에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하고 실천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발을 담그고 싶을 때는 잠시 신발을 벗어놓고 발을 물에 넣어야겠다. 

물론 지금 나는 홍제천에 발을 담그고 싶지 않다. 

평상시 물의 상태를 너무나 잘 알기에...

 

땀이 많이 났다. 

얼른 집에 가서 샤워부터 해야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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