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제 하루"

소리유리 2023. 12.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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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새벽에 깨서 잠시 잠을 설치고...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내와 같이 아침 먹고 커피 내려주고..

서대문 홍제폭포로 산책... 아름인도서관에서 책도 잠시 보고 글도 쓰고...

앞으로 계획도 구상하고... 목회지도 알아보고... 서류도 넣어보고... 

 

여전히 냉장고가 비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렀다. 

냉동삼겹살이 할인한다. 오랜만에 단백질을 먹자. 

집에 와서 아내와 단백질을 섭취하고... 정리하는데 둘째가 학교에서 왔다.

배고프다고 한다. 다시 고기를 굽는다. 잘 먹는다. 

 

둘째 학원 갈 시간이다.

학원에 내려주고 계속 미뤄왔던 장을 보기 위해 코스트코에 갔다. 주차장 들어가는 대기줄이 길다. 

가장으로 인해 고생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랜만에 부채살도 사고... 쌀도 사고... 휴지도 사고... 등등...

필요한 것만 사야지 했는데 꽤 금액이 나온다. 

현대카드만 된다. 부담 없이 아내카드로 결제했다. 

 

첫째 학원 갈 시간이다. 급하게 집으로 향한다. 

첫째가 학교에서 바로 학원 간다고 냉동핫도그 샀으면 하나 가져다 달라고 한다. 

시간이 늦었다. 집에 급하게 냉동, 냉장해야 할 것들만 냉장고에 옮긴다. 

동시에 전자레인지에 핫도그를 돌린다. 

전자레인지 땡 소리에 핫도그와 케첩을 가지고 차에 탄다. 

나머지 쌀, 휴지 등은 차에 그대로 있다. 

 

내려주고 둘째 데리고 온다. 

오늘은 오케스트라 합주가 있는 날이다.

남은 냉동삼겹살로 둘째 저녁을 먹이고 합주하는 마리스타 교육관으로 간다.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화요일마다 망원한강지구를 산책한다. 

 

야경이 참 좋다. 

못 보던 배도 보인다. 마포나루에서 짐을 옮기는 배를 상징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암튼 지난번에는 공사 중이었는데 보기 좋다. 

 

9시가 다 되어간다. 다시 돌아가야 한다. 

아내가 첫째를 학원에서 데리고 왔다. 

마지막 남은 냉동삼겹살로 첫째 저녁을 챙겨준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하루를 정리한다. 

 

... 바쁜 하루였다. 

앞으로 나쁜 하루는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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