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오늘은 토요일"

소리유리 2024. 3.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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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아름인도서관에 왔다.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설교를 올린다.

날이 풀려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도서관 자리가 있어 바로 앉기는 했지만 소란스럽다. 

 

입구 쪽에 앉았는데 문이 삐꺽삐꺽 사람들이 너무 자주 들락거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다 들어온다. 

오늘따라 아이들도 많아서 놀이터가 됐다.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니 어쩔 수 없다. 

 

도서관 안에서 크게 소리를 내어 통화도 하고...

손주에게 동화책을 크게 읽어주기도 한다. 

평상시는 괜찮은데 오늘은 유독 심하다. 

얼른 설교를 올리고 일찍 가야겠다. 

 

 

날이 좋다. 

내일은 주일. 

좋은 주일이 되길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다. 

물론 교회, 주일, 예배 등이 내겐 아직은 힘들다. 

 

하나님만 생각하고 안식을 기억해야 하는 날인데...

자꾸 그곳과 그 사람이 떠올라 힘들게 한다. 

내일은 예배 시간만큼은 생각이 나지 않길 기도해 본다. 

 

목사도 이런데... 

교회에서 상처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집근처에  교회 이름이 '예수뿐인교회'가 있다. 

어떤 곳인지 모른다. 

전혀 아는 사람도 없다. 

 

평상시 그 이름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문득 그 이름을 어떤 마음으로 지었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하나님, 예수님 보다 앞질러 나가 그렇게 이름을 했나? 

절대 기준을 예수님께 둔다고 지었을까?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다운 교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교회들을 다녔으면 좋겠다.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교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토요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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