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시작된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가끔 음식을 먹고 답답할 때가 있다.
그럴 때에 소화제 보다 탄산수가 속을 편하게 해 준다.
내 전용으로 지난번에 코스트코에서 탄산수를 사놨는데 아내와 둘째가 잘 마신다.
종종 첫째도 마신다.
물론 나도 많이 마셨지만 결국 식구들의 협력(?)으로 모두 없앴다.
코스트코에서 30병에 만원 정도... 일반 마트에서 사기 아깝다.
첫째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둘째와 코스트코에 간다.
탄산수 때문만은 아니고 다른 살 것들도 있다.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올랐다.
최대한 절제하며 물건을 구매한다.
할인이 되는 것을 최대한 활용한다.
아내가 어제 둘째 노동(?)을 시키고 원하는 것 하나 구매하도록 허락했다.
코스트코에 들어가자마자 포크 베이크를 찾는다.
점심으로 사준다.
원하는 것 사준 걸로 하자고 했더니 이건 아니라고 한다.
결국 '고구마 스틱'을 하나 더 사준다.
대신 언니랑 같이 먹기로 한다.
필요한 것만 사도 꽤 나온다.
코스트코는 현대카드만 된다.
현대카드는 아내 것 밖에 없다.
미안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긁는다.
아내 치료실에 물 3팩과 종이컵 한 박스를 옮기고 집으로 간다.
구매한 물품들을 둘째와 열심히 옮긴다.
대부분이 먹을 것들...
방학이라 많이들 먹는다.
일반, 냉장, 냉동 보관...
잘 구분해서 차곡차곡 넣는다.
왠지 든든하다.
다 가족의 뱃속으로 들어갈 것들이다.
... 무꽃이 기울어져 벽에 기대놨는데 나름 꼿꼿이 선다.
대신 잎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꽤 오랜 시간 꽃을 보여주고 있다.
왠지 기특하다.
그냥 버려질 수 있었는데 감사하다.
이제 정리하고 산책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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